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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4 17:15
3/1운동 100주년과 건국정통성을 위하여
 글쓴이 : 이어도
조회 : 1,340   추천 : 0   비추천 : 0  
3/1운동 100주년과 국가수립 정통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요사이 예멘난민들을 받아들이느냐? 받아 들이지 말자느냐?로 국민들 사이에는 시끌시끌하다.
우선 이에 대한 결론은 나는 난민이라면 받아들이자는 쪽이다. 그러나 단순취업을 하기위해 난민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본다.
1880년대 말부터 1930년대까지는 우리나라도 일본의 압제를 피해서 난민으로 중국이나 러시아,미국등 남미로 피난, 이주한 적이 있다. 그렇게 피난처를 제공받았던 우리국민이 이제 좀 살만하니까 곤경에 처한 이민족(異民族)을 배척하고 그들에게 피난처도 제공 하지 않겠다는 것은 얼마나 이기적인가? 싶다.
 
각설하고 나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집단과 3/1운동 100주년을 상의하겠다는 말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아마 앞으로 함께 축하하고 100주년 사업도 벌이겠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은 남한의 국민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진 것인데 왜 북한집단과 상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할 것 같다.
물론 단순히 3/1운동만 가지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3/1운동은 북한에서도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100주년 기념 전체에 대한 뜻은 한국독립운동 전체를 말하는 것이기에 적어도 북한은 대화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본다.
우리가 독립투쟁에 대한 역사를 더듬어보면 북한공산주의 집단은 그야말로 한국독립에 방해가 되었던 세력들이었으며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던 것이다. 상해 임시정부나 한국독립운동사를 통틀어보더라도 북한 공산주의 세력은 그들의 이데오르기에 빠져서 그들만 정치적으로 뭉쳤던 세력들로 일제와 맞서지 않았었다. 일제와 맞섰던 세력은 모두 남한의 우국지사들이었으며 그들이 만주로 러시아로 중남미로 퍼져나가서 독립을 돕고 희망을 키웠던 것이다.
 
내가 태어난 안동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민족독립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안동 내앞 마을의 인구가 당시 700여명~800여명이 되었는데 그 절반이 되는 사람들이 가산을 정리하여 중국으로 가서 경학사, 백서농장설립,신흥무관학교를 세워서 독립군을 길러 내었다. 그렇게 교육을 받은 독립군이 이청천, 김좌진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봉오동 전투등으로 일본군과 싸워 대승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비이자 양반이라는 그 내앞김씨가 독립운동단체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곳이 없다. 한국독립운동의 대부 김대락, 김규식,김성노, 파락호로 이름난 투사이며 독립군 자금공급자인 내앞김씨종손 김용환, 그리고 만주의 독립군 호랑이이자 리더, 일송 김동삼,김계락,김장식,김정식,김시현,김지섭,,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한국독립운동사에는 어김없이 내앞마을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내앞마을은 아니지만 역시 안동사람으로 이육사, 이상룡등.......이들은 하나같이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했으면서도 이름 나기를 꺼려하는 그 선비정신으로 조국독립에 몸바쳤던 것이다.
 
나는 지금도 지난 박근혜정권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왜 1948년 이승만정권을 대한민국 수립일로 정해서 국민이 싸우도록 만들었는지 알수 없다. 국가의 요건(국민,영토,주권)을 갖추지 못했다고 상해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그 변명은 참으로 궁색했다.
김구선생의 상해임시정부야말로 국가의 적통을 가진 정부였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한민국건국일은 1919년으로 선포해야 하고 초대국가수반을 김구선생으로 해야 옳은 것이라 본다.
만일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 지하에 묻혀 사라진 수많은 애국지사, 
투사들을 우리는 볼면목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이승만정권이야말로 친일파를 기용하여 국가를 수립했고 독재를 한 정권이어서 정통성이 없는 것이라 본다(이글의 독립운동 자료들은 안동대 김희곤교수님의 저서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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