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70년 이념으로 갈라져서 전쟁까지 치렀다. 그 후유증은 아직도 치유되지 못하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4.27 남북의 정상이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마주 앉았다. 너무나 긴 세월 적대의 감정 때문에 일촉즉발의 위험과는 달리 손잡고 잘해보자는 메시지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남북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인류들에게 평화로 가는 길이라 칭송도 받았다. 아직도 그 시간들의 감정은 우리의 뇌리에 남았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이 만나 북핵문제를 풀고 상호 호혜적인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선제적으로 북한은 23~25일 함경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한국의 기자들을 폐쇄현장을 취재하도록 했다.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잘한 일이다. 이왕하려면 IAEA 핵전문가들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비핵화조치가 국제기구의 검증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