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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3 17:48
반드시 기억해야할 이름 김기식,
 글쓴이 : 한신
조회 : 1,421   추천 : 0   비추천 : 0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의 말 바꾸기가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드세게 일으키며 후속편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인사 참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유는 상당히 많다. 더미래연구소 소속의 민주당 의원들이 물밑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김기식 사퇴에 대해 복수혈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미래연구소 소속 멤버를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 국가 사정기관이 내리는 결정이라고 해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언제나 그 결정에 불복하고 저항하는 것이 주특기였다. 지금은 여당이 되었지만 그 못된 습성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가 김기식이 국회의원 시절에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을 셀프 기증한 것이 종전의 범위에서 벗어난 위법행위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결과, 김기식이 금융감독원장 직에서 사퇴하게 되자 민주당 더미래연구소 소속의원들이 떼거리로 나서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없다면서 여론몰이 식 정치적 해석이라고 비판하며 저항한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들은 선관위가 김기식에게 불리하게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해서 대뜸 공직선거법을 개정을 거론하고 헌법소원까지 검토하겠다는 것은 국가기관에 대한 도전이자 법치에 대한 반항이기 때문이다. 저들의 본색이 이러하니 선관위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존중하기는커녕 코드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적폐로 몰아가는 꼴과 하나도 다르지가 않다.
 
하긴야 저들이 언제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린데 대해 흔쾌히 승복을 하고 반성을 하는 시늉이라도 한 적이 있었는가, 예를 하나 들겠다. 지난 2015820일에 있었던 한명숙 대법원 판결 때였다. 그 당시 한명숙은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이에 따라 한명숙은 의원직을 상실하고 구치소로 향했다.
 
특히 최종판결까지 장장 5년이나 걸렸지만 이들은 재판지연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랬던 저들이 막상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사법정의가 훼손됐느니, 부당한 야당 탄압에 맞서겠다느니,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느니,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의 개혁을 위해 당의 사활을 걸겠다느니, 대한민국에 검찰이 작심하면 죄인으로 만들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온갖 말로 격렬하게 저항했다.
 
저들이 오랫동안 활동해 온 세상에는 이와 같은 유전인자가 지배하고 있으니 사정기관의 결정에 승복하면 죽는 것으로 알고 극한적으로 반발하는 습성이 체질화 되었을 것이다. 얼마 전 모 일간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세청에 제출된 더미래연구소의 회계 결산자료도 엉터리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모금한 기부액 및 활용 실적 명세서에 따르면 2015년 말에 기부금 잔액은 182천여만 원이었다.
 
그렇다면 2016년도 연초 이월금액도 182천여만 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회계정리 방법인데도 2016년도 장부에선 연초 이월금액이 2600여만 원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18억 원은 어디론가 증발되고 없었다. 특히 세무서에 제출하는 자료라면 초딩 수준 정도만 되어도 두,세 번 검증하고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식에 속하는 일인데도 가장 기초적인 회계장부조차 엉터리로 기재해 놓은 이유가 어쩌면 기부금을 어디엔가 불투명하게 사용했거나 아니면 회계 조작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였는지도 모른다.
 
이런데도 자료입력 과정에서의 행정착오라는 말로 어물쩍 넘어갔다. 이처럼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없이 자비롭고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린 국가기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불복과 저항심리를 보여주는 것이 좌파정치인들의 본색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지만 이런 광경이 김기식의 인사 참사가 원인이 되어 드러났다는 점에서 김기식이라는 이름 석 자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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