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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8-02-03 11:16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글쓴이 : 한신
조회 : 1,311   추천 : 1   비추천 : 0  
국가대표 선수의 자긍심은 운동복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에서 나온다. 그러나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가 사라진다면 그 순간부터 국가대표가 아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상비군과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마식령 스키장에서 이 태극마크를 떼고 스키를 타는 기가 막히는 일이 일어났다. 도대체 왜 마식령 스키장에 갔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다. 더구나 겨우 두 시간 훈련하기 위해 12일로 마식령 스키장에 갔으니 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을 일이다. 젊은 선수들의 애장품인 스마트 폰도 출발 할 때부터 압수당했다고 하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깜깜이 바로 그 자체다.
 
마식령 스키장 가는데 항공기 전세 비용만으로도 9천만원이 지불된 것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쓴 돈만 벌써 25천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더구나 앞으로 500명 이상이 거지 떼처럼 몰려와서 쓸 비용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이 소요될 것이다. 여기에다 아무도 몰래 뒷주머니에 찔러줄 올림픽 참가 사례비까지 포함하면 최종 견적가가 얼마가 나올지는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 특히 마식령 스키장에 간 상비군과 청소년 선수들에게는 19가지 초호화판 코스 요리까지 제공되었다고 하니 19가지 초호화판 코스요리 요금과 스키장 이용료, 숙박료 등을 계산하면 상당한 비용의 계산서가 나오게 마련이다.
 
문재인 정부가 겉으로는 상호주의 운운하겠지만 유엔과 미국 몰래 북한이 얼마를 청구했는지도 모르는 일인데다, 문재인 정부가 뒷돈으로 얼마를 북한에 주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첫날 점심 식사 후 자유스키를 탔다고 하니 이것은 훈련이 아니라 초호화판 겨울 야유회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부자 나라도 청소년 대표와 상비군을 훈련시키기 위해 12일 코스에다 전세기를 동원하고 19개 호화판 코스요리를 제공해가며 고작 2시간 정도 자유 스키 타게 만드는 얼빠진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정부는 그 나라 국민으로부터 즉시 퇴출당했을 것이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19개 호화판 코스 요리를 먹을 때, 북한 선수들은 과연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강냉이 죽이라도 제대로 먹었는지 그것이 더 궁금한 일이다. 이날 마식령 스키장에 모인 남북 선수들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생면부지에다 식사도 따로 했다. 그런데도 잠깐 만나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친다고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치 선전도구용일 뿐이다. 이 사진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게 될지는 안 봐도 빤한 일이다. 문재인은 평화올림픽 운운하며 국내 정치 선전용으로 활용할 것이고, 김정은은 체제선전용으로 써먹을 것이지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런 생쇼에 현혹당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식령 스키장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광경은 그야말로 눈뜨고는 못 봐 줄 장면들로 가득했다. 어떤 종북단체는 북한선수를 환영한다고 현수막을 들고 나와 추태를 벌였고 북한 선수는 가슴에 인공기를 버젓이 달고 마치 개선장군처럼 들어오는 행렬에 한국 기자들이 달라붙어 인터뷰를 시도하는 추악한 장면은 역하고 추하기 짝이 없었다. 이해 못할 일은 신고 된 46명 외에 정체불명의 1명이 추가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정부도, 조직위관계자도, IOC도 모르는 국적 불명자가 들어오는 데도 입국을 막지 않았다. 입국 절차가 그만큼 허술했다 그자가 테러리스트인지 누가 알겠는가,
 
정체가 불명한 이 자는 AD카드가 없어 경기장과 선수촌에도 못 간다. 도대체 이 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네티즌들의 입방아가 무성하다. 그중에는 달러를 운반할 택배요원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은, 정부합동지원단이 김일성 부자 배지배지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고, 김정은을 귀측윗분으로 부르라고 하는 등을 포함하여 북한사람 접근시 유의사항이라는 희한한 공문을 만들어 조직위원회에 보냈다는데 있었다. 김정은을 진쌴팡이라고 부르건, 독재자라고 부르건, 그것은 부르는 사람의 자유다. 그런데도 귀측윗분이라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는 것을 보면 전체주의 독재국가를 연상하게 한다.
 
올림픽 주최국은 개,폐막식을 통해 그 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데도 태극기 대신 지구상에도 없는 한반도기를 들어야 하고 애국가 대신 아리랑을 듣게 되었으니 별종 올림픽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처럼 지금 문재인 정부는 미쳐도 단단히 미쳐있다. 이러니 벌레소년의 평창유감랩송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을 수밖에 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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