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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3 20:49
추미애의 말이 씨가 되었나?
 글쓴이 : 한신
조회 : 1,780   추천 : 1   비추천 : 0  
민주당 대표 추미애가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문재인의 기사에 비판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을 향해 법적 대응 운운하며 협박을 하고 나선 날은 지난 17일이었다. 이 발언이 돌격명령이 된 탓인지 문빠들이 총 출동하여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운용중인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페이'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한다. 네이버가 욕설과 모욕적 언사로 정부를 비난하는 뉴스 댓글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라고 하며 9가지 불매 행동강령도 만들었다고 하니 참으로 별종이 아닐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전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보다는 문빠를 비롯한 좌파세력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펴다보니 비판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자 헌법에 명시된 국민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집권 여당의 대표가 정부에 비판적인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려 표현의 자유까지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문재인에 대한 지나친 아첨이자 아부성 발언이며 문빠들로 하여금 일전(一戰)에 나서라고 독촉하는 출사표나 다름없는 발언이었다.
 
추미애가 국회의원을 근 20여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 국민이 장기판의 졸()로 보이는 모양이다. 평소에도 추미애의 입은 늘 화근(禍根)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입이 헤펐다. 작년 12, 미국을 방문한 추미애는 트럼프와 문재인의 회동에서 있었던 비공개회담 내용을 자랑삼아 공개하자 외교적 관례를 무시했다고 하여 국제적으로 망신을 자초한 적이 있었고, 또 중국 공산당이 주최한 '세계 정당 고위층과의 대화'에 참석하러 중국에 가기 전에는 시진핑을 만나 사드보복에 대해 당당하게 할 말을 하겠다고 큰소릴 쳐놓고선 막상 가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사진만 한 장 달랑 찍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작년 10월에는 헨리 조지의 사상을 들먹이며 토지소유권을 국가가 가지고 있는 중국식이 타당하다고 발언하여 거센 비판을 받은 적도 있었다. 그만큼 입이 가벼웠기 때문이었다. 추미애는 비판성 댓글이 달리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네이브를 공범으로 몰아붙이면서 독재적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겠으며 인신공격도 추적하여 단호히 고발 조치까지 하겠다면서 대국민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추미애가 그토록 갈망하던 정권을 잡았으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보겠다는 속내를 밝혔지만 지금 세상이 어디 엿장수 마음대로 되는 세상인가, 추미애는 소위 문빠 댓글단으로 알려진 달빛기사단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기사에 어떤 악플이 달린 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 그들은 이명박에게는 쥐박이, 쥐명박, 가죽이 모자라 눈이 찢어진 명박, 등등으로 댓글을 달았고 박근혜에게는 닭근혜, 18, 귀태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 비하 댓글 등 온갖 욕설까지 달았다. 추미애는 이런 문빠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가 보다.
 
그런데도 추미애가 앞장서서 신호를 보내고 문빠들이 총출동하여 네이버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 혹여, 갈팡질팡 하는 비트코인 정책에 대한 비판과 부동산 정책 실패,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후폭풍, 공영방송 장악에 따른 거센 비판,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대한 비판, 현송월의 여왕급 의전에 대한 비판, 그리고 평창올림픽 남북공동 대표단 구성과 한반도기에 쏟아지는 엄청난 국민적 비판을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한 목적 때문일 것이다.
 
마침 며칠 전에는 더자유일보가 <서울경제>가 보도한 추미애의 댓글 법적대응'에 관한 기사에 달린 댓글을 전수 조사하여 보도한 바가 있었다. 그 내용을 보면 추미애의 발언이 얼마나 오만한 발언인지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쌍욕과 비하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라는 댓글도 있고, “닭근혜 쥐명박 홍발정 안초딩은 가능하지만 문재앙은 빼애애액 이거야말로 내로남불 아닌가요?ㅋㅋㅋㅋㅋ이런 댓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간으로 살아가며 짓는 업() 중에서 가장 무거운 업()이 입으로 짓는 업()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입이 보살이다라는 말이다. 추미애에게 적용하면 딱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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