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찾을 길이...!
현재로 봐선 깜깜 구라사이인데.
날은 춥고 애들은 어리고,
피할 곳도 없고 숨어서 될 일도 아니고,
믿을 곳은 학생과 군부인데,
학생들은 서울대와 고려대만 대자보 활동을 하고 그것도
빨들에게 각개격파가 되었는가 뜸하고...
군은 완전히 파라치온 맞은 파리새끼 같고,
혹,
군이 태풍전야와 같이 준비중인 것 같으면 고맙고도 고마운 일이지만
당췌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가 끝이 없다.
군이 움직일 낌새를 국민이 알 정도같으면 잘못된 것이니
일단 접어놓는다 해도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를 때린다.
미국이 북폭을 해도
정권을 인수할 정도의 구심점속에 옳바른 리드가 없는 것도
큰 문제중의 하나지만 미군과 합동으로 북을 때려줄 군의 위치가
보이지 않으니 북이 괴멸된 후가 또 보통일이 아니다.
딱,
해방후 우익과 좌익의 내전이 재연될 상황이 오지싶다.
우파와 좌파간의 균형을 허물고 국가를 바로잡을 단체는
허물어진 국정원도 아니고,
경찰은 더더욱 아니고,
학생들도 아니고,
군부뿐인데...
답답하게도 장군이 안보인다.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