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제를 밝히면....
1. 국민의당은 누가 뭐래도 안철수당이 맞다.
2. 국민의당 지역구의원들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것도 맞다.
문제는 DJ정신을 계승한다는 호남계의원들이 중도를 표방하다가 이제는(급해지니까) 중도보수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안철수와 이념적 화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호남지역의 지지율을 보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즉 호남민들은 안철수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여기서 호남지역구 의원들의 딜레마가 생기는 것이다. 즉 이대로 가다가는 차기 총선에서 낙선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안철수의 생각’은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다.(바른정당과의 통합 나아가
중도+보수 통합 말이다) 그렇다면 국민의당내의 호남지역구의원들은 이참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들어가는 옳다. 차기 공천 확약을 받을 생각은 말고서.....
(필자는 일찍이 대통령병이라는 것을 주장해왔었다)
‘대통령병’ 흔히들 ‘대권욕’이라고 하는데 ‘대통령병’이 맞다. 그것도 경증이 아닌 중증이다.
국민의당이 분당되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즉 집권여당의 의석수가 과반수는 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빼앗기면 국정운영이 절대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내년 5월이면 하반기 국회가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각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모두 바뀌어야 한다. 이 싯점에 과연 국회의장이나 주요상임위원장 자리를 자유한국당에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참고로 오늘 현재 의석수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121석
자유한국당 116석
국민의당 39석
바른정당 11석이다.
만약 국민의당 안철수가 무리하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밀어붙이면 바른정당 11명의 의원들 중 분명히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버리는 의원들이 생긴다.(대략 6명 정도)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이 121석에서 심지어는 122석이 되어 후반기 국회 원내 제1당의 자리를 꿰차게 된다.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은 절대로 바른정당과는 함께 하지 못한다.
통합되면 분당은 기정사실화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저런 상황들을 살펴보면
내년 2월 정도면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아!
자유한국당의 분열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