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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5 09:43
그 놈의 대통령병
 글쓴이 : 도제
조회 : 4,776   추천 : 1   비추천 : 0  

아무리 정치인의 최종목표가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소도 언덕을 보고 비빈다’ 또는 ‘누울자리를 보고 누워라’ 이런 말들이 있듯

자신의 급수를 보고 대권에 도전해야 되지 않겠나.

 

수구들이 좋아하는 미국봐라.

한 번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깨끗이 물러난다. 힐러리 클린트의 예를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그런대, 이놈의 나라에서는 대권 도전을 재수는 당연시되고 3수, 심지어는 4수도 하고 있다. 이것을 불굴의 도전정신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말로는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본론으로)

2012년 문재인 대 안철수.

문재인 현대통령은 박근혜와 맞붙어서 졌다. 이 때 안철수는 양보인듯, 양보아닌 ‘후보단일화’를 했다. 물론 본인은 양보했다고 주장을 하고........

 

2016년

재수를 강력히 준비하는 문재인을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안철수는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뛰쳐나와 호남계를 등에 업고 40석을 얻어 제3당으로 우뚝 섰다.

 

2017년 조기대통령선거

정당에서 대통령후보조차 내지 못하면 안 된다는 말도 일견 맞어나 그때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되는 문제이다.(여기서 필자는 대통령선거 결선제를 강력히 재주장하는 바이다)

 

2017년 11월

문재인대통령이 취임을 한지 6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싯점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대통령병에 걸린 중증환자들이 무수히 늘려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홍준표, 안철수, 김무성, 유승민 등등이다.

 

이래서는 대한민국 정치발전은 요원하다.

즉, 양보할 줄 모르는 지독한 이기심으로는 자신도 성공할 수 없고 나아가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래서라도.....

제왕적 대통령중심제는 폐기시켜아 한다. 대통령이 반신반인이 아닌 이상 어떻게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있고, 더더구나 다 잘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처신을 참으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아마 문재인대통령의 취임 1년차이기 때문에 그렇고, 여당의 특성상이기도 할 것이지만 여하튼 문대통령은 잘 하고 있기 때문이 분명하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을 ‘야당통합’으로만 생각하면 이 역시 우리나라 정치는 발전할 수가 없다. ‘통합’과 ‘연합’은 엄연히 다른데 말이다.

 

홍준표야 어차피 버린 몸. 막가파식으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고, 덩치값 못하는 김무성은 약은체 해봤자 대권은 고사하고 차기 총선의 벽도 뚫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괄호 밖으로 내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안철수와 유승민이다.

이중에서 가장 딱 한 사람은 안철수다.(안철수가 현재 처한 입장 및 향후 아무리 몸부림쳐봐도 안된다는 것은 왠만한 정치 분석력만 있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상황이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결론은....

안철수와 유승민은 합치는 순간 또도개도 아닌 빽도가 된다는 사실이다.

‘자강’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면 좋겠다.(어차피 지방선거가 끝나고 1년 정도가 흐른 2019년이 되어야 정계개편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어떤 식으로든 이합집산이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니 그 때까지 제발 좀 조용히 ‘자강’에 힘써라는 말이다)

 

‘준비되지 않는 사람들은 단언코 성공의 길에 접어들 수 없다’

이 싯점에서의 준비라는 것이 무엇일까?

 

정부는 정치보복이 아닌 ‘적폐청산’의 속도를 조금 더 올리고, ‘적폐청산’의 이유 및 결과를 과거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방향전환을 부탁한다.

 

정치권 역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놈의 대통령병에 걸린 환자들은 스스로 치유되기를 바라고, 어차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현명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치권은 미래를 위해.....

제도개혁을 하라! (굳이 제도개혁의 세부내용을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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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7-11-16 15:19
 
대통령 결국 그들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라고 포승줄에 역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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