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살아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려니 필요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큰 3대 요소가 있으니, 첫째 빛이요, 둘째 공기요, 셋째 물이다. 이 3대 요소 중에 한 가지만 없어도 우리는 이 지구에 살수 없다. 아니 우리뿐 아니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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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잠시 어둠에서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불과 몇 시간 버티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며, 공기가 없다면 숨을 쉬지 못하게 되고 수 분 후에 우리는 죽음을 맞을 것이다. 물 또한 마찬가지로 물이 없다면 우리가 살아갈 수 없는 것은 불문가지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생존의 3대 요소 즉 공기와 빛과 물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오직 신의 영역에 속한 것이며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생존 선물이다.
요즘 4 대 강에 녹조가 심하다고 난리 법석들이다. 요즘처럼 가뭄이 심하니 조금 느슨하게 법석을 떨지만 해갈을 하고 녹조를 보면 심하게 비판하리라는 것은 뻔히 알 수 있다. 물은 사람이 만들 수 없는 오직 신이 주는 선물이니 우리가 잘 관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해야 하는 것이거늘, 물을 막은 보를 탓하는 우매한 인간들이 있으니 한심하여 기가 막힌다. 저수지가 바닥이 갈라지고 강바닥이 거북 등이 되어 우리가 먹어야 할 곡식을 가꿀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도 녹조 탓만 하는 사람들은 먹지도 않고 살아간단 말인가?
치산치수는 나라의 근본이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긴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로 분류가 되는 마당에 물을 잘 다루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생존이나 마찬가지다. 부족할 가능성이 농후한 물을 보관하여 필요할 때 쓰는 것이 저수지나 땜, 그리고 보다. 땜이나 저수지로 부족한 물의 전부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한 우리나라가 강에 보를 막아 물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신이 준 생존의 선물은 우리가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니, 인간이 할 수 있는 보관, 절약 등 유용하게 활용하여야 할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말이다. 4 대 강이 없다면 지금 가뭄의 극을 맛보고 있을 농촌이 그려진다. 또한 갑자기 폭우라도 쏟아지면 농지가 덮여 농사를 망치고 농가가 물에 잠겨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얼마나 당하게 될지 모른다. 이것을 조절하는 4대강 보를 없애야 한다는 과거지향적 사고방식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
4 대 강은 지천을 잘 정비해야 한다.
국가 예산이 들더라도 유입되는 물을 정화하여 물의 원천을 깨끗하게 한다면 녹조는 현저히 줄어든다. 녹조는 유입 수의 오염에 있으며, 이것을 제거하려면 축산폐수, 생활하수, 농업비료 등,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본인도 이명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4대강 공사 자체를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본류 공사에 치중하느라 지류를 정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뿐이며,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4대강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4 대 강의 잘못된 점만 부각시키지 말고 지천의 정비를 철저히 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를 열어 물을 빼는 일도 가끔은 해야 하나, 우기를 잘 계산하여 주도면밀하게 해야 할 일이지만, 지천의 오염물 유입을 개선하여 신이 주신 무상의 선물인 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 정부의 크나큰 몫이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4 대 강의 좋은 점을 잘 활용하고 나쁜 점을 즉각 즉각 개선하여 치산치수를 잘 하는 국가가 되어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이기를 바란다.
사람이 먹을 물조차 없어 목이 타서 죽어가는 세계의 물 부족을 우리는 보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노니 물과 공기와 빛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이 주신 선물이니 인간들이 잘 관리하여 유익하게 활용하도록 하자. 문재인 정부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실정만 들추려 하지 말고, 잘 한 것은 잘 한 것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특히 4 대 강의 지천 정비 등의 개선에 지속적인 정책을 세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