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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4 22:16
보수의 적통자는 누구?
 글쓴이 : 도제
조회 : 1,779   추천 : 3   비추천 : 0  

보수의 뿌리를 찾아서....

분명한 것은 보수정당이 망했지, 보수국민이 전부 다 없어진 것은 아니다.

또 분명한 것은 보수국민들은 지금 갈 곳을 잃은 양떼와 같은 처지라는 말이다.

 

보수?

우리나라의 보수의 뿌리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자유당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것이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으로 넘어옴으로해서 약간은 수구적인 행태를 보여왔던 것도 사실이다. 군부독재 말이다. 그리고 군부독재 시절의 억압정치, 국민들의 말할 권리를 짓밟았던 일들......

 

어찌되었건, 당시의 보수는 지역색을 띠게 되었다. 경상도 말이다. 여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호남은 졸지에 진보가 된 측면도 분명히 있다.

 

여하튼, 그 후의 보수는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 이어받았고, 이것이 노태우 정권하에서 대단한 변화가 생겼다.

 

이름하여 '3당합당'이다. 이로써 민주화운동권의 양대산맥이었던 YS계가 보수당으로 자리매김 되기 시작하였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이후 노태우 정권은 끝나자말자 감옥행을 하였고, 김종필역시 사실상 정계은퇴를 하였고, 남은 것은 굴러온 돌인 상도동계 뿐이었다.

 

김영삼정권 말기에 이회창 총리가 당으로 들어와서 당의 이름을 한나라당으로 바꾸었고, 그 때 이재오, 남경필, 원희룡 등등을 영입하였고, 특히 박근혜를 정치계로 데뷔시켰다.

 

이회창이 대선 재수에도 실패하고 이선으로 물러나자 한나라당은 친이계와 친박계로 재편되어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를 연이어 탄생시켰다.(이회창계는 자유선진당이라는 정당을 창당하였다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의 새누리당으로 흡수되었다)

 

새누리당

과연 정통보수당이었던가?

 

2017년 오늘 현재

새누리당은 사라졌고, 친박계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고 그 속에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자유한국당내에 친박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친이계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필자는 '불안한 동거'라고 표현을 한다.

 

친박계의 등쌀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김무성, 유승민을 필두로 하는 과거 YS계와 이회창계 등등이 뭉쳐서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친박의 공천학살 피해자인 이재오는 무소속으로 6선에 도전하였다가 실패를 하고 지금은 늘푸른한국당이라는 원외정당을 창당하여 그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외, 이명박정권의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운찬 전총리와 방송인으로 직업을 옮긴 전직 보수당 의원들도 꽤 많다............

 

보수당의 적통은 어디로 갔나?

보수국민들은 지금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홍준표, 유승민, 이재오 이상 3명은 대통령 후보다.

보수는 이들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이대로 각각이 분화되어 있으면 동반성장이 아니라 동반몰락의 길로 반드시 가게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홍준표와 이재오는 YS가 영입하였고, 유승민은 이회창총재가 영입하였다.)

 

보수의 적통자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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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17-04-05 00:00
 
ㅎㅎ
17년은 오랜 진통 끝에 민주화가 '제대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동시에 그동안 진짜 보수가 없던 이 나라에 '제대로' 보수가 자리할 해이기도 하지요.

홍준표, 양아치박을 욕하던 그는 동일한 양아치 보수입니다.
바로 진짜 보수가 바로 서기 위해 청산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재오, 가치 있는 보수지만 당장 후보로는 인지도가 너무 미미하기에 적통을 논할 여지가 없기에 일찍이 총리감이라 올렸습니다.

이번 대선은 힘들더라도 이제 적통은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고,
당장은 상당한 부대낌이 있을 것입니다.
유승민 후보가 대구에 갔을 때 호불호가 상당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결국 보수다운 진짜 신사 보수가 정립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이고 그동안 양아치에게 심하게 당하면서도 보수의 신사도를 지킨 유승민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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