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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7-02-16 16:30
정치권에 경고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1,403   추천 : 2   비추천 : 0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가?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배신감을 깊이 느끼며 살아간다면 정말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다. 더구나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라면 그 황당함은 설명하기 조차 어려운 일이다. 지금 국민의 심정이 바로 그렇다.
대 국민 담화를 발표할 때 눈물을 글썽이며 최순실과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축소하여 국민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2차 담화에서는 눈물까지 보이더니, 그 눈물이 가식이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최순실과의 관계가 끊어지기는커녕 대국민 사과후에도 최순실과 통화를 한 증거가 나온 것이다. 그것도 불법적인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은 국가의 대통령으로써 법을 위반한 것은 물론, 국가 원수의 품위도 깡그리 저버리는 행위다.
"검찰 조사도 받겠다"​ "특검도 수용하고 성실히 수사에 응하겠다"라고 대 국민 담화를 발표해 놓고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지금은 요리조리 피하기만 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태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기망하고 술수로 덮어 보려는 얄팍한 짓이라 하겠다. 박근혜가 그나마 대통령의 품위를 조금이라도 유지하고 국민을 국가의 주인으로 인정한다면 당장 잘못을 고백하고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
요즘 소위 박빠라는 조직들이 점점 더 강력하게 저항하며 준동하는 것을 보니 참담하고 암담한 마음이다. 더구나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의 하부 조직인 새누리당은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꾸고 위기의 정국을 덮고 국민을 기망하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는 모습은 가히 그들의 속내를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이런 참담하고 암담한 일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의 길로 가고 있는가?
자유당은 과거 이승만의 독재 정권이 사용한 당명이다. 지금까지의 새누리당은 박근혜의 하수인 노릇에 지나지 않았고 박근혜의 과거 회귀로 나라가 유신시대로 거꾸로 가는데 공범 역할을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해체되어야지, 당명이나 바꾸어 가며 정권을 노린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그렇다면 야당은 올바른가?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국정 농단 초기의 대응에서도 엄청 미숙했고, 더구나 문재인의 대권 프랜인 듯, 추미애의 청와대 독대를 다른 야당과 협의도 없이 몰래 진행하려다가 말썽을 일으키고 결국 박근혜에게 반격의 빌미만 제공하여 지금과 같은 난국을 촉발한 구상유취한 행동을 저지르고 반성이나 사과도 없지 않았나?
이렇게 총체적인 정치권의 부패는 결국 권력욕과 금권 욕에서 오는 것이다.
일찍이 수년 전부터 무소불위의 권력을 몰아 주는 지금의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여 권력을 나누고 협치의 틀을 만들어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고 주창한 이재오의 말을 무시하던 정치권이 이제야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에 씁쓸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어느 정당ㄴ이나 어느 후보나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기 전에 국가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사명감부터 확실히 정립하고 늘 다짐하여 잊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 기도하며 정치에 임하기 바란다. 그대 한 사람의 잘못된 욕망이나 무능이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보고도 모른다면 차라리 정치판에서 물러나는 것이 올바른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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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7-02-16 16:43
 
연기자의 자질이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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