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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5-04 10:13
박근혜가 미국에 가는 이유
 글쓴이 : 도제
조회 : 4,734   추천 : 1   비추천 : 0  
정치인 박근혜의 이름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10년이 조금 넘었다. 물론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육영수여사의 온화한 얼굴, 청와대 안의 야당, 육박전(육영수, 박정희의 부부싸움)도 들어서 알고 있고..... 퍼스트레이디 대행 박근혜도 알고 있다.

박지만도 잘 안다. 육군사관학교 생도, 졸지에 고아가 된 후 마약상습복용, 박태준, 김우중의 도움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수장학회 건으로 형제간의 법정다툼, 누군가의 폭력, 감옥행, 전두환에게서 받은 청와대 금고 속의 거금 등등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박근혜(당시 엄삼탁을 이겼다) 그리하여 시작된 정치인 박근혜. 일약 스타의원으로 시작하였고, 스타성을 유지해왔었다. 아마 국민들의 일종의 동정심도 포함되었으리라.........

국회의원 박근혜의 활동상은 잘 모른다. 다만 2001년인가 2002년에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불만을 품고 탈당을 한 후 정당을 만든 것을 기억한다. 그 후 다시 한나라당 부총재 자격으로 재입당을 할 때부터 박근혜는 일개 국회의원이 아닌 상당히 성깔있는 용꼬리 내지는 뱀대가리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2002년 대통령 재수에 실패한 이회창은 한나라당을 떠난다. 이때부터 사실상 박근혜는 대통령후보 상수였었다. 즉 3김씨 이후 제2의 3김이었다는 말이다.(경상도 김영삼이 가장 먼저 대통령을 해먹었고, 그 다음 전라도 김대중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충청도 김종필은 정치인으로의 삶을 마감할 때까지 결국 2인자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후 대한민국 정치는 소위 말하는 지역맹주가 사라졌다. 영원히 사라졌다면 국가의 대단한 행운 이었어나, 불행히도 경상도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박근혜가 망국적 지역감정을 재점화했었다. 그러나 호남은 김대중을 대신할 맹주는 아직 없고,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맹주의 이름이 사라지고 다만 경상. 보수 새누리당, 호남. 중도 민주당 등의 이름으로 외견상 이념적 정당정치를 하는 선진정당국가로 보여 지기 시작했다.

사실 정치인이 아닌 일반국민들도 자신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즉 자신의 이념적 정체성을 확실히 모른다. 아니 모른다기보다는 자신을 어느 한쪽의 이념 안에 속하기를 거부한다는 말이 저 정확할 것이다. 하물며 정치인 그것도 국가지도자급의 정치인에게 보수냐, 진보냐? 라고 묻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질문일 것이다. 다만 그들의 주 지지기반이 어느 쪽에 더 많이 분포되어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근혜는 젊은이들보다는 노장년층, 그리고 경상도 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여하튼 국민들에게 보여 지는 박근혜의 이미지는 다양하다. 육영수여사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국민들도 있고, 박정희의 정치력을 기대하는 국민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었다.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다. 즉 대통령에게 무조건적으로 아부하고 충성하는 정치인들도 없으며 특히 대통령이라도 마치 조선시대 임금을 보듯 하는 국민들은 이제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국가지도자가 말을 어느 한쪽 편에서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화법을 포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박근혜의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죽하면 비서실장도 모르고 장관들도 말의 뜻을 몰라서 헤매고 있을까.


성장 없는 복지가 과연 존재할 수 있나?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한가? 4대중증질환 치료비를 국가가 100% 책임지겠다는 말. 진짜 책임질 수 있는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20만원씩을 지급한다는 그 말 책임질 수 있는가? 창조경제의 참뜻이 무엇일까? 도대체 왜 박근혜는 한국말을 어렵게만 할까.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에 영어가 굳이 들어가야 되는가? 이 모든 말을 박근혜는 진짜 한번쯤이라도 고민하고 생각하여 말을 했을까?

[본론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화해와 협력, 대화에 그 방점이 찍혀있다. 말 그대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도 맞다. 신뢰를 쌓는데 누가 먼저라고 따질 것이 없다. 항상 말해왔듯... “네가 나를 신뢰하면 나도 너를 신뢰하겠다” 이런 말은 말이 아니다. 이런 말을 우리는 ‘말장난’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항상 북한이라는 속된 말로 골 때리는 인간들과 같이 산다. 별 볼일 없는, 힘도 없는 인간들이 만날 전쟁하자고 달라 든다. 이제는 핵무기를 가졌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달래도 안 되고, 윽박지르면 더 안 된다. 진짜로 골 때리는 것들이다.

사실 북한이 개성공단을 가지고 장난칠 줄은 아무도 몰랐었다. 솔직히 우리가 저놈들 한테 한 방 맞았다. 왜 북한이 느닷없이 개성공단을 폐쇄한다고 할까? 기껐 미사일 위협이나 할 줄 알았었는데 말이다.

북의 잘못된 행동에 우리의 단호한 행동이 필요하다. 누가 이것을 가지고 말을 하나? 아무도 시비 걸지 않는다. 다만, 이 후의 대처를 궁금해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채찍을 들고 있을 것인가?(이 부분에서.... 개성공단? 북이 폐쇄한 것이 맞다. 그런데 왜 우리가 돈을 주어야 하나 또 무려 5000억원이나 되는 우리의 물건은 하나도 가지고 나오지 못하나? 우리가 공급하던 전기와 수도는 이 마당에도 계속 주어야 하나? 이래놓고도 잘 했다????)

마치 부부싸움을 하고 난 다음 “당신이 제발 나에게 잘못했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모든 일을 용서하겠다”고 하는 것이나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즉 잘못한 놈을 말로만 혼내준다고 하고 사실상은 뒤에서 “너 잘못했다고 나한테 빌어라”고 한다면......

이왕 이렇게 된 바에.... (우는 놈을 말이다) 그냥 울다가 죽어 나자빠지든지, 아니면 지쳐서 스스로 울음을 그치든지 그냥 두어야 한다. 관심을 가지지 않아야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된단다. 그것도 정부에서, 보수성향의 언론 및 전문가들이.. 이놈들 종북좌파가 아닌가? 이것들부터 때려잡아야 되는 것 아닌가?

한반도신뢰프로세스도 잘 몰라서 헷갈리는데, 여기에 서울프로세스?
박근혜의 말을 빌리면 ‘동북아 국가들 신뢰 발판 구상’이란다. 조금 더 설명하면, “대북문제와 관련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는 별도 개념으로, "미국을 포함해 동북아에 있는 여러 나라들이 다자협력이라는 구상을 갖고 서로 정치적이 아닌, 협력해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신뢰를 쌓아가면서 더 큰 신뢰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게 박근혜 본인의 설명이다.

‘신뢰’ 박근혜는 아마 죽을 때 마치 군인들이 ‘충성’을 외치듯 ‘신뢰’를 외칠 것 같다. 왜 이토록 단어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내일이면 박근혜가 미국을 간단다. 오바마에게 영어 가르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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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5-04 17:41
 
ㅎㅎㅎ. 도제님 오바마에게 영어 가르치러 간다~ 압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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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 13-05-14 02:45
 
토론 > 토론방 > 박근혜가 미국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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