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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1 09:32
안철수에 바란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3,882   추천 : 0   비추천 : 0  
안철수교수가 오늘 귀국한다.
안철수는 지난 대선에서 민통당의 문재인에게 대통령후보를 양보하고 선거 당일 개표결과 도 않보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약3개월 동안 미국에 체류하며 미래의 정치구상을 한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철수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안철수는 이제 끝났다'는 말도 많았었고, 다시 돌아와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이란 말도 있었다.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이제 안철수는 끝난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박근혜대통령의 취임을 전후해서 새로운 정부의 구성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었으며, 취임후에도 인사의 난맥상이 드러나면서 아직도 새정부의 구성조차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많은 국민들이 현 정치권에 대하여 매우 실망하고 있는 실정이며, 여/야를 모두 불신하는 기류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타이밍의 귀재라는 안철수의 정치권 등장은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 선 것이고, 4월24일 보궐선거가, 안철수가 정치판에 복귀할 절호의 타이밍이란 판단에서 일 것이다. 안철수가 정치에 복귀하는 수순에 대하여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은 신당을 먼저 만들고 정치재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그 말이 맞기는 하지만, 정당을 만든다는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면, 흩어져있는 지지층을 결집해야 하고, 당장 창당자금도 필요하며, 조직에대한 인적자원도 충분해야 하는 것이니 그리 간단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었다. 시간도 부족한 것이 니 시간에 쫒겨 졸속으로 창당수순을 밟아도 않된다. 이제 안철수는 노원에 출사표를 던지고 다시 정치복귀를 선언하였다.
 
 
안철수에게 조언한다.
 
첫째, 지난 대선에서 당신을 지지했다가 실망한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는가? 그 국민들에게 심중에서 우러나는 처절한 반성을 담은 사과를 먼저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가식적이고 그저 해야하는 통과의례로 보인다면 당신의 정치는 안철수현상이란 거품만 남기고 꺼지고 말 것이다.
 
둘째, 지금은 어느 세력과도 연합하여 정치적 빚을 늘려서는 않된다. 출마하면 당선이 되어야 하지만 야권과 연합하여 쉽게 당선되는 모습은 지난 대선에서 실망했던 지지층을 안철수에게로 다시 결집시킬 수는 없다고 본다. 안철수가 다시 어느 한쪽세력과 연합하는 순간 정치적 올무에 걸려들어 다시는 자신의 정치적 뜻을 이루어 갈 길을 잃어버리게 되고, 안철수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개혁은 물 건너가게 된다.
 
세째, 과거와 같은 무기력해 보이거나 미온적 태도를 타파하고 좀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대중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체스처도 강하게 하고, 좀더 확신에 찬 결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의지 표명이 있어야 대중들은 미래의 안철수 정치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될 것이며, 과연 안철수는 독자적인 세력으로 새로운 정치를 펼칠것이라는 기대에 확신을 갖게 될것이다.
 
네째,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대한 청사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창당시기와 새로운 당의 색깔을 확실하게 하여야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도를 표방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야당과 연합하면 결국 야당의 조직속에 묻히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또한 여/야 구분없이 연합세력을 자유롭게 선택할 길을 열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이번 보궐선거가 안철수를 정치개혁의 구심점으로 만드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않되고, 더욱 치밀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투쟁정신을 가다듬고 흔들리지 말고 전진해야 할 것이다.
 
이런저런 말들도 많지만, 작금의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들은 그래도 안철수가 새로운 정치를 구현해 줄 유일한 세력이란 희망을 가지고 안철수를 기다리고 있다. 그 기다림을 명심하고 열정적인 정치세력으로 자리잡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꼭 펼쳐주기 바란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의 세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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