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6-01-19 14:27
새누리당에 닥친 1개의 호재와 3개의 악재
 글쓴이 : 앗싸가오리
조회 : 3,866   추천 : 1   비추천 : 0  
지금 야당의 분당사태로 인해 새누리당이 많이 유리해 보인다 
오늘 문재인이 사퇴하겠다는 소식을 본다
이친구 이렇게 사퇴할걸 진즉 사퇴했더라면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되지 않았을까 말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실감난다

이런 야권의 분열이 여당이 치를 선거에는 크나큰 호재임이 틀림없다
이런 호재를 가지고도 만약 200석이 넘지 못한다면
그건 여권의 실패로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여권에도 보이지 않는 악재가 숨어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먼저 경제문제이다
지금 서민들의 경제가 말이 아니다
그동안 돈을 풀어 부동산을 사게 만드는 정책이 이제는 오히려
재앙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전세금이 하늘같이 올라가니 집없는 서민들은 어쩔수 없이 빚을 내서
집을 사거나 아니면 월세를 낼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렇게 월세로 또 집을 산 이자를 지출해야 하니
서민들은 지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그래서 서민들이 경제가 가속도가 붙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사하거나 실제 경제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실감하거나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지금 서민들의 경제는 최악이 틀림없다
그냥 최악이 아니라 최최최악이다

아직은 금리가 덜올라 최악의 상황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서서히 금리를 올릴때마다 한국서민들은
비명을 지를수밖에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
본인은 적어도 2~3년정도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납작엎드리며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서민들의 경제가 죽는데 여당의 경우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이번 총선은 그럭저럭 넘어갈지 모른다
하지만 서민들의 경제가 무너지는 시기인 2년후쯤에 치르는 대선은
민심이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여당의 두번째 악재는 바로 야권의 중도화이다
더민주당이나 국민의 당이나 모두 중도인사를 죽기 살기식으로
영입하고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너무나
태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력이 있어 태평한게 아니라 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으로
태평하게 보인다

생각해 보라
야당은 중도층을 끌어 안으려 안달하는데
여당은 중도층을 밀어내지 못해 안달한다
지금도 토론방에는 친박들이 보수 선명성을 강조해
비박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연출되곤 한다
이렇게 국민들의 40%나 되는 중도층을 품지 못한다면
얼마가지 않아 누가 승자가 되고 패자가 될 것인가지 보지 않아도 비됴다

새누리당에 닥치는 세번째 악재를 말한다
바로 지역정치다
이번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진박마케팅을 펼치며
우르르 TK지역에 몰린다

이른 비서관 늠들보다 더 웃기는건 진박가박을 구분하는
감별사가 나온다
자기가 유세에 참석하는 경우가 바로 박대통령이
지지하는 늠이라는 것이다

지역정치가 우리나라를 말아먹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다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지역정치를 해도 되겠니?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엿멋이고 청와대를 엿먹인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터

오늘도 내가 진박이다하면서 대놓고 지역정치를 벌이고 있다
TK지역이 지역정치를 하면 호남 역시 지역정치를 할수밖에는 없다
특히 호남의 경우 결집력이 강해 수도권의 경우 새누리당에
크게 불리해질 것이다

만에 하나 오는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지역정치를 이용한 선거로 남아
찜찜한 승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다
이럴경우 선거에 이겨도 사실상 패배한 꼴이 될 것으로 본다
 
이렇게 새누리당에 오는 1대의 호재와 3대이 악재를 다루어 보았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호재란 것도 새누리당이 잘해서 얻은 호재가
아니라 경쟁자인 야권의 분열로 생긴 호재인 것을 알수가 있다
그리고 악재는 당밖의 다른 외부요인이 아니라
새누리당 내부에서부터 생긴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내부부터 무너지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1대호재와 3대악재를 생각하면 새누리당의 수명을
점치기가 매우 어렵다
아마도 박대통령이 퇴임하는 즉시 친박들은 깡통을 차게 되고
정치판에서 팽당하지 않을까 머 그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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