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을 보면 중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가 모호하다는 소식들이다
논평들도 중국에 보다 강한 제스쳐를 요구하는 모습들이다
이건 아닌 것이다
우리 생각같으면 그냥 김정은 집단을 콱 질식사시키면 참 좋겠지만
그건 우리 생각이고 중국이 어디 우리맘대로 움직이던 나라이든가?
한국국민들이 중국을 너무 만만하게 본다는 생각이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 주석과 나란히 앉았다고 해서
마치 동맹국이 된듯한 착각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럼 중국에서는 한국을 어떻게 볼까?
서로가 필요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맹방이요
중국이 가장 미워하는 일본과도 군사동맹국인 나라이다
한국에 미국의 사드가 들어오면 당장 중국이 영향권에
들수밖에는 없다
그런데도 중국보고 한국이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면 좋겠다구?
이런 이런
김치를 담그기 전에 먼저 김치국물을 마시는 격이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다
외교는 착각으로 할수 없다
중국이 자국에게 그 어떤 이익이 될때 한국의 편을 둘어 줄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일본이 군사동맹국인 한국으로선 중국과의 관계를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을수 밖에는 없다
이 말은 중국과 관계를 위해서 미국과 일본을 멀리하자는 말이 아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지금은 경제대국이요 군사대국이 된 중국이 우리가 마음먹은대로
따라주는 나라일것이라는 착각속에 있는 한국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물론 중국도 김정은이 장악한 북한을 도와주면 줄수록
문제가 커진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어쩌랴
북한을 한국에게 넘기면 당장 국경인 코앞에 미군이 주둔할수도
있는데 말이다
한국정부로선 38선 이북에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겠다고 하겠지만
중국이 과연 그말을 신뢰할수 있을까?
한미일은 군사동맹국이다
한국 맘대로 중국과 군사교류하거나 외교정책을 펼칠수 없다
한국은 언제나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
그래서 중국이 우리의 우방이요 북한 대신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나라일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라는 생각이다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했다고 해서
한국이 중국보고 확실한 제재에 동참을 요구하는건
한편으로는 실례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다
친구를 배려하는 정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중국이 북한이 마땅치 않아도 당장 어쩌지 못하면서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중국이 북한을 포기할수 있는 과감한 결정을 할수 있도록
한국중심으로 돤 남북통일이 중국에도 큰 이익이 되는 것을 느낄수 있을때까지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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