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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7 00:23
대통령 그깟 것 없어도 나라 안망한다
 글쓴이 : shrans
조회 : 4,119   추천 : 0   비추천 : 0  
2004년 3월 12일 새벽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호권을 발동하고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다. 193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이 기습적으로 가결된 뒤, 헌법재판소에 소추의결서가 접수, 노무현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고건총리가 권한을 대행한다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두 달 동안 계속된 대통령의 권한정지는 해소되고, 탄핵사태는 종결되었다. 두달 동안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없었던 것이다

정치와 정치인이 "국가와 국민의 전부"였던 때에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이었지만, 국가와 국민을 존립.생존케 하는 도구(?)와 요소가 다양. 다변화 된 세월이 되자 두달 동안 대통령이 없었어도 국가는 돌아갔고 국민들은 죽지않았다

새정부조직개편안 여야 대결(정확히 말해 청와대와 야당의 대결)로 실제 대통령이 없는 상태다. 큰일이 날것처럼 말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큰일은 절대 나지 않는다고 본다. 국가를 존재케 하고 국민은 생존케 하는 것들이 정치 말고 한두개여야 말이지.....

국가를 존재케 하고 국민은 생존케 하는 것들 中 "대통령에 의한 통치"라는 부분은 아주 미세한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노무현 대통령 탄핵기간 두달동안 때....그리고 이번 20여일 동안 정부가 없어도 대한민국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간다는 것을 보고 새삼 확인할수 있다

걍 가자
언제 정치와 정치인이 국민 밥 멕여줬고 휴전선 155마일 참호속에서 총들고 보초섰나?

*

제딴에는 저만이 탁월하고 저만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부장이 하나있었다. 그 부장....저 없으면 회사가 망하는 것인양 착각했고, 주위에도 은연중 그렇게 과시한다

그 부장, 병이 났다. 입원했다. 상무님과 몇몇 직원이 문병을 왔다. 병석의 부장은 문병 온 상무님께 "회사 별일 없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상무님은 "회사 아무일 없네. 걱정말고 푹~쉬게나"라고 말한다

전무님 일행이 돌아간 후 부장은 안절부절이다. "회사에 아무일 없으면 안되는데.......나 없어도 회사가 아무일 없으면 안되는데........그럴리 없을텐데.......이러다간 상무 말대로 난 정말 푹~쉬는것 아닌지 모르겠네"
 
지금 혹시 이러지나 않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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