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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7-05-11 11:03
민주당 문재인 정권출범 축하와 성공을 바란다.
 글쓴이 : 명보
조회 : 1,493  

  탄핵정국으로 조기보궐선거가 59일 치러졌다. 예상대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축하한다. 5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식을 했다. 한마디로 정말 잘했다. 권위적이고 화려한 과거 취임식과는 너무 달랐다. 취임사도 간결하고 핵심내용이 잘 표현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귀에 쏙들어오고 야아~~ 문재인 대통령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보궐선거이니 인수위가 없고 바로 취임해야 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권위적인 정치문화가 청산되고 제왕적 대통령이 아닌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공약한대로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 종합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고 국무위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일성이 그랬다. 정말 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장관들과 대화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전임 대통령과 차별이 된다.

 

장관위에 청와대 수석이 있어서는 안 된다. 참모들은 대통령을 자문 보좌하는 역할만 하고 국무위원들과 국가를 이끌어 가야 한다. 조석으로 시도 때도 없이 필요하다면 얼굴을 마주대고 국정을 논해야 한다.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가 잘 실천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대 이미 대통령의 말을 의심하게 하는 말들이 들려온다. 광화문 청사로 옮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단다. 물론 필요하겠지. 그런데 일부 종편언론의 패널들은 준비기간이 한2년은 걸릴 것이란다.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여론 몰이를 하거나 호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집무실 마련하는데 며칠이면 족하지 새로 건물을 짓는 것도 아니다. 첫 출발을 잘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빈다. 국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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