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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성일 : 16-05-31 10:54
도시에 도시계획이 있듯이 농촌에는 촌락계획이 있어야 된다 .
 글쓴이 : 명보
조회 : 1,486  

우리 나라 삼천리강토 곳곳에 촌락이 있다. 사람들은 살만한  조건으로 배산임수의 지형을 으뜸으로 삼고,  함께 모여  촌락 문화를 만들었다. 뒷산에서는 집을 지을수 있는 목재와 땔감 ,산나물, 버섯, 열매와 같은 임산물, 앞쪽으로  흐르는 냇물은 좋은 식수와 농업용수를 포함한 생활용수, 그리고 어족 자원이 있다. 탁트인 들판은 호구지책을 해결할 수 있는 농장꺼리가 있어 정주 생활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었다.

 

100 호 정도되는 촌락은 대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곳에서 살고 싶어 하던 곳인데, 지금은 이들 촌락도 거의 공동화가 되어 버렸다. 선조들이 자자손손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뼈를 묻고 살던 그곳, 산업화로 인해 도시로 인구가 밀물처럼 이동하여, 썰물처럼 빠져나간 촌락은 집과 담장이 무너져 음산하기 까지 하다. 과연 좋은 조건을 갖춘 촌락이 이렇게 황폐하도록 방치한 것이 올바른  정책이던가.

 

 

진정 지역의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보존가치가 있는 전국의 민속마을 제외하고는 도로계획, .하수도 하부 구조 계획, 마을 구획, 경제계획, 문화.교육 계획 등 현대 감각에 걸 맞는 21세기 천년 대계의 촌락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국의 도로망이 발달하여 마이카 시대에 굳이 대도시에 불편하게 살기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그런 곳.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인륜 도덕을  회복시키고, 국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곳. 바로 전국에 폐허가 되고 있는 촌락이 그 곳이다.

 

도시에는 막대한 국가의 예산을 들여서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농촌의 촌락의 정주계획은 없다. 농경시대에 현성된 마을이라 차동차 통행이 불편하고 주거환경이 불편하고 상하수도가 불편하고 문화생활이 어렵고 이 시대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복잡한 도시보다 쾌적한 농촌으로 정주를 옮겨 질것이다. 농촌에도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살아난다. 도시계획과 같이 촌락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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