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6-01-09 20:39
'국민의당' 진정한 국민의 당이 되길 바란다.
 글쓴이 : 청양
조회 : 1,481  
야당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로 두 개의 당명이 탄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본류인 문재인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쪽에서 새로 창당하는 '국민의당'이다.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국민의당'은 앞으로 어떠한 인사가 합류하느냐에 따라 여론의 지지를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남은 이벤트도 많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결국 제1 야당이 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안철수가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국민들은 지난 몇 번의 안철수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과연 이번에는 안철수가 철수하지 않고 끝까지 약속을 지킬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기도 하다. 국민들 중에 그동안 흔쾌한 마음으로 지지할 정당이 없어 무당층으로 관망하던 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중도층으로 그동안 적극적인 지지정당이 없었으나, 안철수의 '국민의당'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층이 야권에서도 이동하고, 또한 여권에서도 상당 부분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국민들이 그동안 얼마나 현실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으면 몇 번이나 물 먹인 안철수가 다시 당을 만들어도 ​또 지지할 수밖에 없었는지 '국민의당'을 이끌어 갈 사람들은 명심하여야 한다. 안철수도 이번에는 물러섬 없이 국리민복을 위해 굳건히 나아가기를 희망하며, '국민의당'이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정치권에서 녹여지고 다듬어져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려면, 국민의 뜻을 담아낼 정치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다당제로 정치지형을 바꾸고, 대통령 한 사람의 능력이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꿔 내각 책임제를 병행하는 제도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대통령 한 사람의 판단으로 운영되기에는 너무나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외교, 안보, 통일 분야에만 전념하도록 하여 국가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펼치도록 하고, 내치 문제로 인하여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내각은 총리가 책임지고 운영하되 문제가 발생하여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즉각 내각을 사퇴시키고 새로운 내각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정당의 득표 수나 국회의원 수​에 따라 연립내각을 구성하여 명실상부한 정당은 내각에도 함께 참여하므로 협치의 건강한 정치를 지향하며, 여 야가 따로 없는 책임 정치를 구현하도록 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정치 구조라고 본다. 혹자들이 염려하는 담합정치 등, 약간의 부작용도 있겠으나 그것은 시민 사회단체와 언론이 잘 감시하면서 올바른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易地思之(역지사지), 위정자들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자신의 뜻만이 올바른가를 생각하며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의견들도 이유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길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생각도 서로 다르며 행동도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는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
특히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국민의당'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정당이 되어야 하며 지금보다 진일보한 새로운 시스템의 정당으로 태어나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 지평을 열어가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 국민을 생각하며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당을 국민이 외면할 리가 없지 않은가? 
더펜 thepen님의 사진.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1-11 20:20:32 토론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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