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칼럼]
 
 
작성일 : 15-11-03 10:08
일본도 중국도 미국도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1,316  
오랫만에 한, 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서 역사적 침략에 대한 사과를 듣고자 했던 우리 국민들은 그의 마음속에 사과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초에 기대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과 따위에 우리가 목매달고 있었던 것이 수치스럽고 참담할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말았다. 어찌 보면 박근혜나 아베나 일본의 패망을 직접 겪어 온 세대는 아니다. 그들은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알뿐이니, 절실하게 피부에 닿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우리는 피해자였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아직도 생존해 계시니 당시의 참담함을 조금 더 강하게 피부로 느끼며 일본에 대한 분노가 그만​큼 더 크게 느껴질 것이며, 그들에게 침략당하고 수탈당한 역사를 생각하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분노하는 것이다.
일본의 역사적 침탈 행위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지만, 사과할 의사가 없는 일본에 사과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인간이 상종할 종자가 있고 상종 못할 종자가 있는데, 아베야 말고 상종 못할 종자라고 본다.​ 그의 교활한 모습에서 혐오감만 더 해가는 것을 어찌하랴.
일본의 골통 우익인 아베 정권은 역사적으로 미국에 패배한 것이지, 우리에게 패배한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지금 다시 무장한 이유는 기회가 되면 하시라도 침략전쟁을 불사할 준비를 하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노리는 노획물은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와 중원이다. 지금은 그들이 전쟁을 일으킬 명분이 없지만, 동남아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즉각 개입하려는 의도다.
우리가 설마설마하다가 또다시 과거의 역사를 답습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보장이 있는가? 지금은 아니라도 국제정세는 앞으로 어찌 변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또 후회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도 강대국들의 영향을 받을 것인데, 하물며 지금 반으로 쪼개진 대한민국이야말로 무엇으로 우리를 지켜내겠는가? 그렇다면 일본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겠는가? 아니면 중국이 우리 미래를 영원히 지켜주겠는가? 미국이 영원히 지켜주겠는가? 이렇게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우리 스스로 깊이 성찰하고 행동해야 한다.
한, 일 정상이 조기 타결을 위해 협의 가속화하기로 했단다. 아무런 시한도 없는 합의사항이다. 그래도 이렇게 만났으니 앞으로 한 일 관계가 잘 되어 가기를 바랄 뿐이다. 아베는 일본 기자들 앞에서 무어라 했는가? 합의하면 더 이상 문제 제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과거사의 사과는 그들이 아니하면 그들에게 두고두고 짐이 될 것이고 그들에게는 우주에 흐르는 좋지 않은 기운이 그들을 감싸게 된다는 것을 그들이 알아야 한다. 우리가 힘을 기르는 길이 최선의 길이다.
 
 
그리고 우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국가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손보고 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예산을 절감하며, 불필요한 인력을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절감된 예산을 나라를 지키는 일에 할애하여 특별한 장비는 물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를 지켜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 역사를 보면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먼저 우리는 뭉쳐야 한다. 우선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지역감정을 삭여내고 이데올로기를 녹여낼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일, 국가적으로 위기가 닥칠 때, 여, 야가 따로 없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속깊은 국가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다만 국가가 강제성으로 국민을 결집시키려는 시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것은 독재이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바로 분권형 개헌이 매우 좋은 제도라고 본다. 여 야가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운 융성에 힘쓰며 국민의 안위와 행복에 대하여 애쓰는 국민의 일을 맡은 일꾼으로써 직분을 다 할 때,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탈을 막고 우리 민족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도 빠르게 성사될 것이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1-03 19:08:02 토론방에서 이동 됨]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