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악몽을 벗어나서 5월은 그래도 축복이겠지 하며 기대하던 국민들이 멘붕되었다.
5월의 악몽이 연이어 따라나서서 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더니 6월까지 점령하려 한다. 정치적으로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던, 여 야, 그리고 청와대와 정부 모든 정치권이 5월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려나 했더니, 오히려 어려움만 가중시킨다.
대한민국의 방역체계와 의료체계의 무방비 상태가 국민들의 생명을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지경에 처한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고 무지무지하게 화도 난다. 멀쩡하던 사람이 백주 대낮에 그것도 병원에서 죽어 넘어가고 있으니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작년 4월 세월호의 영혼들이 구천에서 아직도 헤매고 있는가?
금년 4월에는 성완종이라는 별종이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놓고 북망산천으로 스스로 떠나 버리더니, 거기 연루된 자들이 전전긍긍하며 변명만 늘어놓고 한 번도 제대로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흐지부지 지나가는 것인가 해서 화도 나더니만, 급기야 '메르스'라는 변종 바이러스가 5월의 희망을 빼앗아 가버렸다.
부도덕과 비양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정치권과 우리 사회에 그 어떤 징벌이 내려질는지 한 치 앞도 못 보는 우리가 어찌 알겠는가? 지금이라도 멸망의 무엇인가 슬그머니 우리를 엄습해 오고 있지나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 봐야 할 때라고 본다. 사람이 자신에게 돌아올 재앙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누군들 피하지 못할까?
정부에서는 도대체가 국민을 어찌 보고 있으며, 얼마나 죽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는가?
메르스의 실체와 감염로를 빨리 파악하여 소상하게 밝히고 확산을 막아야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것이 아닌가? 벌써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휴교령을 내렸다. 경기도에서 충청으로 내려간 바이러스가 서울로는 안 왔겠는가? 대한민국 전체가 메르스의 공포에 휩싸여 가고 있는 것이다.
6월에는 얼마나 더 참혹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얼마나 더 큰 재앙이 올것을 예고하고 있는지, 아직도 하인리히 법칙의 중심에 있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차라리 하인리히 법칙의 끝자락이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대중교통은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가? 사람들을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 국가에서 뭔가 생활지침서라도 내어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시 한번 하인리히 법칙이란 것을 생각해 본다.
하인리히라는 보험 전문가가 사고에 대한 통계를 냈는데, 큰 사고가 나기전 약 300회의 작은 조짐을 보이고 29번의 작은 사고가 이어진 후에 큰 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계속되는 우리나라의 사고들이 도대체가 몇 번을 지나왔는지, 지금의 사고들이 큰 사고가 아니라면 얼마나 더 큰 사고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인지....
인간의 죽음이 죄에서 온다고 성서에서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떼죽음을 불러오는 재앙에 대비할 수가 없단 말인가? 죄악으로 모두가 멸망하기 전에 지도자들부터 모두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야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죄다 썩었으니 그렇다면 재앙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인가? 범죄자들은 바로 물러나고 욕심으로 타인의 것을 탐하는 죄를 범했다면 갚아주고 돌아서야 할 것이다.
참으로 답답하여 별의별 생각을 다 해봤다. 국가는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낱낱이 밝혀서 못난 국가 지도자들을 믿지 않고도 스스로 재앙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좋겠다. 책임자 처벌은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말이다.
하루속히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국민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