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27 20:34
글쓴이 :
* 검 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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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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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길
돌아들면
소녀가 기다린다
서낭당 귀신보다
더 무서운 눈을 피해
고갯길
마냥 손잡고
동화처럼 놀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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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인생 지게
삶보다 무거운 밤
검은 손
갈퀴질에
더하는 새벽 통증
추억의
토담집 너머
닭울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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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의지 삼아
다시 찾는 새 고향
초로의
그 아이는
저만치 웃음 짓고
빛바랜
마을 길따라
다. 시. 피. 는. 무. 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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