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손과 들릴라
.......................(대통령이여,,,)
본분의
상실 속,
욕망의 갈증에는
축복의 통로였던
갈기머리 버거워
이방의
헛된 샘에서
하늘 물을 구하고 . . .
*
그대에게 긴 머리를 준 것은 나라를 살리라는 표징이었고
그대에게 힘을 준 것은 국민을 살리라는 것이었거늘
개인적인 욕정으로 눈이 멀고 엉망이 됨은 어찜인가 ?
나라는 인물이 없어도 신의 섭리가 이끌지만
기회를 남용한 자여,
역사에 영원한 부랑아가 됨을 어이할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