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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History] 
 
작성일 : 13-09-08 17:54
1) 현대문명의 뿌리
 글쓴이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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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에서 시작된 이진법의 원리
서양에서 이진법은 독일의 철학자 라이프니츠가 주역 이론에 이진법이 함축되어 있는 것을 보고 체계를 정립시켰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프랑스 전도사 부베와 편지를 교환하면서 주역을 배우고 괘상(卦象)을 스스로 연구하였다. 그는 한문으로 쓰여진 주역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마테오 리치를 비롯한 동양을 다녀온 신부들의 보고서를 입수하여 주역을 공부하였다.
 
마침내 1697년 ‘파리 과학 학술원’에서 자신이 구상한 개념을 정리하여 「이진법 정수론 주해」라는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주목할 것은 그 역사적인 논문의 부제가 ‘0과 1의 기호를 사용, 고대 동양 태호 복희의 괘상에 나타난 이진법 산술이 갖는 의미와 그 효용성에 관한 고찰’ 이라는 것이다.

 
그 무렵 1701년 부베가 라이프니츠에게 ‘복희 64괘 차서도’와 ‘복희 64괘 방위도’를 보내왔기에 팔괘의 배열이 인류역사상 수학의 ‘이진법’ 원리를 제일 먼저 나타낸 것이라는 발견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1709년에 복희팔괘와 함께 이진수를 나타낸 분석표를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면서, “주역은 모든 과학의 열쇠이다.” 라는 부베 신부의 신념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복희팔괘는 세 개의 효(爻)를 이용하여 ‘건태리진손감간곤’라는 여덟 개의 괘상를 표시하고 있다.
 
라이프니츠는 양(1)을 1, 음(0)을 0으로 생각하고 고쳐 쓰게 되는데, 팔괘를 이진수로 나타내면 111, 110, 101, 100, 011, 010, 001, 000과 같다. 이후 부호논리학의 대가가 되면서 “나의 불가사의한 이진법의 새로운 발견은 5천여 년 전 고대 동양의 복희왕이 발견한 철학서이며 문학서인 주역의 원리에서 나온 것이다.” 라고 고백하게 된다.
 

 
컴퓨터는 0과 1로 ‘계산하는 사람’
18세기 라이프니츠가 세상의 언어 표현을 몇 가지 간단한 기호 속에 모두 담으려는 꿈을 힐베르트, 괴델, 튜링으로 이어지는 수학자들이 실현하려고 애썼고, 그 과정에서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1938년에 이진법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튜링 기계’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현대 디지털 컴퓨터의 추상적인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튜링은 1943년 12월, 콜로서스(Colossus)라는 세계 최초의 전기로 동작하는 연산 컴퓨터를 만들어 독일군의 무적 암호 에니그마(Enigma)를 해독했다.
 
이는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진 미국의 에니악(ENIAC)보다 2년이나 빠른 것이다. 그후 튜링의 아이디어는 1951년 ‘폰 노이만’에 의해 현대 컴퓨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에드박(EDVAC)이 만들어졌고, 과학자들은 수많은 계산 방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컴퓨터의 핵심에 접근하게 된다.
 
이처럼 음양은 이진법을 낳고 이진법을 응용한 사칙연산 계산기는 컴퓨터로 이어지고 있다. 세상 모든 만물에 수數를 대응시켜서 짝수와 홀수로 분류하여 0과 1로 표시한 것은 주역에서 만물을 음과 양으로 분류시킨 것과 동일하다.
0이 곧 무극이며 1이 곧 태극이다. 그리고 하나에서 많음으로 많음에서 하나로 귀착시키는 논리의 과정은 전체에서 부분에 이르기까지 질서가 있음을 보여준다.
 
태호 복희씨가 상수(象數)와 팔괘(八卦)를 비롯한 주역의 원리로 세상을 크게 밝혀 놓으셨고, 주역을 근간으로 현대문명의 굵직한 주제들인 컴퓨터, 생명공학, 통신과 방송을 아우르는 디지털 문명이 융성하게 되었다.
 
빅뱅 우주론의 거장 스티븐 호킹은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은 동양철학의 기본 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류문명의 모태가 주역이다.
 
 
인류문명의 아버지, 태호 복희
태호 복희씨는 5,700년 전 배달국의 5대 환웅인 ‘태우의’ 환웅의 막내아들로서, 성은 풍씨(風氏)요 이름은 방아(方牙)이며, 호는 태호(太昊)로서 ‘크게 밝다’는 뜻이다.
어느 날 삼신(三神)이 강령하는 꿈을 꾸고 백두산에 가서 천제를 지내고 내려오다가, 천하(天河, 송화강)에서 나온 용마(龍馬)의 등에 나타난 상(象)을 보고 하도와 팔괘를 처음 그려 역(易)의 창시자가 되었다.
 
복희씨 때 상象과 수數로써 상징되는 하도와 팔괘가 만고불변의 진리로서 세상에 드러나자, 역학의 도맥은 문왕, 주공, 공자를 거쳐 이어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손룡자, 추연 등을 거쳐서 음양오행의 변화원리로 체계화되고, 노자 열자 장자에 의해 논리를 넘어 우주신비경의 궁극을 설명하는 우화형식으로 발전하였다. 이로써 역(易)은 동양사상의 최고봉이자 문화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생활철학이 된 것이다.
 
복희씨께서 태어나신 곳은 어디인가?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배달 신시에서 태어나 송화강(추정)에서 팔괘를 그으시고 산동성 어대현(현재 미산현)에 묻히셨다고 하였다.
 
「제왕세기」에 따르면, 복희씨는 ‘구이에서 태어나 성기(成紀)에서 자라고 어대현에 묻혔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신락시에 제곡고신께서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 세운 최초의 복희묘(墓)’가 있다. 그곳에서 매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복희제의’가 열린다.

우리가 우리의 조상인 태호 복희씨에 대한 이름조차 잃어버린 사이, 이곳에서는 복희씨에 대한 제사는 이미 그들의 생활 일부였고, 인류의 시원문화가 복희씨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자부심이었으며, 그 힘으로 자기네들이 세계를 통일 지배할 수 있다는 역사적 우월감까지 가지고 있었다.
중국의 수많은 학자들은 ‘태호 복희씨는 동이족’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동이족은 현재 중국 영토 안에서 한족에게 흡수된 고대 소수민족의 하나에 불과하다.
 
 
※ 소련의 역사학자요 인류학자인 시로코고르프(シロコゴルフ)는《중국사》에서 이렇게 썼다. "BC 3,000년경 동이족은 이미 황하 양자강 서강의 중류이동(中流以東)의 중간 지역에 살았으며, 지나족(支那族)은 이보다 1,500~2,000년 후에 동방천자 치우(蚩尤)가 다스리는 동이족의 나라인 강회(江淮)지방에 진출하였다.
 
※ 세계적인 석학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독일,1889~1976)는 프랑스를 방문한 서울대 철학과 박종흥 교수에게 내가 당신을 초대한 이유는 당신이 한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유명해진 철학사상은 바로 동양의 무(無) 사상인데, 동양학을 공부하던 중, 아시아의 위대한 문명의 발상지는 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완전무결한 평화적인 정치를 2천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아시아 대륙을 통치한 단군시대가 있었음을 압니다. 그래서 나는 동양사상의 종주국인 한국인을 존경합니다(Martin Heidegger)
 
※ 홍익인간이란 단군의 통치이념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법률이며 , 가장 완전한 법률이다.-25시의 저자 게오르규 신부-
 
게오르규 신부는 프랑스 망명시절에 지은 '장편소설 25시에서 ‘빛은 동방에서 온다. 그 빛은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온다’고 썼을 정도로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보인 인물이다.
 
※ 한반도와 만주에는 구석기 시대에 인류가 살았고 신석기 시대 초에 이미 독자적인 고도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소련 여류 민속화가 R.S.M 자리가시노바, 일본에서 발표-
 
※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진실의 깊음 속에 말씀이 솟아나는 곳 내 마음의 조국이여 깨어나소서. 깨어나소서. -타고르-
 
※ 사마천의 사기 25권은 단군조선이 중원대륙을 지배했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거꾸로 뒤집어 가지고 마치 중국이 단군조선을 지배한 것처럼 힘겹게 변조 작업을 벌인 것이다.
한나라의 漢이라는 국호자체도 옛날 삼한조선의 韓이라는 글자를 그대로 빌려간 것에 불과하다.-일본학자 고교 기요히코-
 
※ 러시아의 역사학자 유 엠 부찐도 그의 저서《고조선(古朝鮮)》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대(漢代) 이전에 현토와 낙랑 지역에 이르렀던 조선의 영역은 한 번도 중국의 제후국(諸侯國)이 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燕)나라나 주(周)나라에 예속된 적이 없다."
그리고 기자조선(箕子朝鮮) 설은 주왕(周王)이 자신의 지배 하에 있지 않은 영토를 마치 통치한 것처럼 꾸민 전형적인 예라고 말하고 있다. 또 "중국의 역사가들은 연나라가 중국의 동북쪽 변방에 있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연나라의 역할을 과장해서 표현해 왔다."
 
※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가 쓴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가람기획)는 로마 사람들이 왜 “빛이 동방에서 왔다”고 생각하였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책이다.저자는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그 동안 메소포타미아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보였다.직접 유적 발굴에 나서 큰 성과를 이룩하였는가 하면 유적의 내용을 자세히 분석하여 그 동안 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최근 120여년 동안의 고고학적 발굴 결과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약 5,500년전에 오늘의 서양문화의 뿌리인 수메르 문명이 있었고 이 문명을 건설한 수메르 민족은 동방에서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메르 연구가(울리,크래머,EH 번즈)들의 결론은 수메르 민족이 고산족의 특성을 가지며 동방에서 왔다는 말을 한다. "하늘 산을 넘어왔다"의 기록은 천산 산맥을 넘어서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 수메르 인들은 검은 머리의 용모에 한국어 같이 교착어인 수메르어를 썼다.
또 종교 신앙 가운데 지구랏이라는 제천단과 한문화의 흔적들이 그들이 남긴 유적 유물들에 뚜렷이 남아있다.(전,한신대교수 김상일,[인류 문명의 기원과 한])
 
수메르 문명의 진면목을 밝혀주는 무수한 점토판은 영국 대영박물관과 프랑스 루불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 주인인 인디언이 동북아에서 베링 헤협을 건너 북아메리카로 건너갔다는 사실은 언어,혈액형, 체질, 치아 모양등의 과학적 연구 방법을 통해 이미 밝혀진 것으로서 미국인 고고학자나 인류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조세, H. 그린버그 교수와, 애리조나 대학의 스티븐 제구라 교수, 그리고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크리스티 G. 터너 교수팀이 신세계의 선사역사에 대한 언어, 혈액형, 현존하는 고대 인디언들의 치아(齒牙)형태 등을 연구한 결과, 세 개의 추측을 이루는 이주자들이 아시아에서 신세계로 이주해 들어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북미의 오리건 주에서 발굴된 짚신 75켤레는 동이족의 짚신과 흡사한데 방사선 탄소 측정에 의하면 이것은 약 9천년 전의 것이라고 한다.
 
송호수 교수는 1982년 10월 7일에 현지 조사를 하여 미국 워싱턴 인디언 박물관에는 이외에도 나무절구, 소쿠리, 광주리, 베틀, 어망, 물레등 우리 선조들이 쓰던 생활도구와 동일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고 지적하였다.[(한민족의 뿌리 사상).26쪽)
더욱 놀라운 것은 미 대륙의 인디언이 사용한 빗살무늬 토기는 그 모양과 무늬가 한국의 중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대 환국의 신석기 토기와 구분 할수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1만여년 전 당시에는 베링 헤협이 가교 역할을 하여 이곳을 타고 동방의 선조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갔음은 동서학자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일찍이 육당 최남선은 '밝(불함)'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가장 오래된 개념이라고 지적하면서 한 나라, 한 민족속에 '밝(광명)'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나라는 오직 한국 뿐이라고 했다.[불함문화론]
 
 
영국학자 '크래머'등의 발굴에 의하여 '머리가 검은 (Black Headed People) 동아시아 인들'이 문명을 다 가지고 들어와 수메르문명을 세웠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교일치: 왕은 신의 대리자로서 최고의 사제가 되었으며, 신권 정치가 실시되었다.
-제천의식: 지구라트라는 큰 탑을 가진 신전이 국가의 중심이 되었다.
-천문학: 인간의 운명이 천체 운행에 의해 결정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태음력: 1년을 12달로 하는 태음력을 만들고, 다시 하루를 24시간으로 만들었다.
-60진법: 한 시간을 60분, 1분을 60초로 하는 60진법을 만들었다.
 
 
지금 한반도의 현실은 어떠한가?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유신론과 무신론의 갈등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으로서 이념 대결이 가장 극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장이다. 그런데 한민족의 비극은 단순히 이념 대결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 외침에 의한 국권 상실과 남북 분단으로 이어진 지난 20세기의 비극은, 시원역사와 문화가 왜곡·말살되어 무기력한 약소국으로 전락한 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
 
본래 한민족의 역사는 상고사(고대사)만 해도 시원국가인 환국으로부터 배달과 옛 조선까지 7천 년에 이른다. 그런데 이러한 뿌리역사가 완전히 왜곡·말살된 것이다.
 
최근에는 고구려 역사와 대진국大震國(발해)의 역사까지 중국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른바 지난 2002년 2월 28일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 그것이다. 일본 또한 역사의 뿌리를 부정하고 독도를 자기들의 땅이라 우기며 망언을 일삼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역사가 올바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이 제 나라를 건국하신 선조들을 신화니 우상숭배니 하면서 그 실존을 부정하고 있다. 우리는 고대사에 대한 학문적 시비를 가리기에 앞서, 후손된 도리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리의 삶의 바탕에는 무수한 선령들의 희생이 있었다. 우리는 그 숱한 역사의 증거요, 그들의 꿈을 이루고 새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종교를 신앙하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반드시 자기 존재의 근본인 조상의 뿌리와 민족의 시원, 그리고 그들이 어떤 정신세계에서 살다 갔는가 하는 민족의 정통성을 명백하게 알아야만 한다. 그것이 자기 존재의 본질을 알고 자신을 성숙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선결해야 할 요건이다. 역사의 근본을 알면 아무리 작은 개인이라도 자신이 `역사적인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현재가 과거(뿌리)와 단절되어 제 정체성을 상실하였는데, 어떻게 우리민족의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는가. 추악하게 조작된 역사가 바로 잡힐 때, 과거를 바르게 보고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역사를 재 구성하는 힘이 생기고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지혜가 열리는 것이다.

역사를 모르면 민족의 미래도 없다. 과거를 모르고 어떻게 현재를 알며 현재를 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어찌 미래의 새 역사를 열 수 있겠는가.
 
 일제에 의해 신화시대로 완전히 압살당한 환국- 배달-고조선의 역사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잃어버린 인류의 시원문화이자 우리민족의 뿌리 문화인 고조선의 신교문화(神敎文化)를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고조선이 망하고 고조선의 삼신관(三神觀)이 무너지면서 한민족은 삼신상제(三神上帝)의 신교(神敎)를 가슴 속 깊이 묻어 버렸다. 그 후로 자손들은 뿌리를 완전히 망각한 채 동서에서 들어온 유,불,선,기독교를 믿으며 거기에 자신의 영혼을 의지하고 삶의 안식처로 삼아왔다. 그러나 문화의 모태를 잃어버린 우리는 가슴속 깊이 늘 무엇인가 갈급증을 느끼며 살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우리는 시원역사를 바르게 알고 멸해가는 한민족 혼의 뿌리를 되살려야 한다. 그리하여 동서 종교와 인류문화를 통일하는 문명 건설의 주역으로서, 광명의 새 역사를 다시 열어야 한다.
 
인류 시원 문명에 얽힌 놀라운 진실
최근 약 백 년 동안, 고고학자들이 중국 만리장성의 북쪽, 북경의 서북쪽에 있는 요하, 대능하 쪽 지역을 발굴했는데, 거기서 만리장성 안에 있는 황하문명보다 약 3천년에서 4, 5천 년이 앞선 문화 유적이 나왔다.
 
중국 한족, 황하문명의 원조가 되는 이 북방 문명, 소위 요하 문명, 홍산문화에서 충격을 받고 중국이 곧바로 동북공정을 감행하게 된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 것이, 그 유적지 중에 만주 대능하 상류의 우하량이란 곳에서 5천5백 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에 제를 올린 제단 유적이 나왔다.
 
천제를 올린 제천단의 길이가 150미터가 넘어 이집트 피라미드보다도 더 고전적인 피라미드의 원형이다. 그 모양을 보면 제단의 앞 쪽은 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중앙은 사각형인 ‘천원지방天圓地方’ 형으로 되어 있다. 이 방方 자는 모 방 자가 아니고 방정하다는 방 자로서, ‘천원지방’은 ‘하늘 아버지의 정신은 둥글고, 땅 어머니의 정신은 방정하다’는 의미이다.

중국 북경의 천단 공원에 있는 하늘에 제를 올렸던 천단이나 우리나라 조선에서 500년 동안 천제를 올렸던, 강화도 마리산에 제단도 또한 천원지방 형이다. 우하량 제단이 바로 그 원형原型인 것이다. 고고학적으로 보더라도 상제문화, 상제신앙은 5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홍산문화 유적, 요하문명 유적은 환국 배달 조선의 문화, 바로 우리 한민족의 뿌리 문화이다. 이곳이 지구촌 최고最古의 창세문명지역이다. 이 7천 년 간의 뿌리 문화시대는 상제님을 섬겨온 시대이다. 그런데 우리는 뿌리 문화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상제문화가 붕괴되었다. 또 상제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뿌리 역사를 찾을 수가 없다.

 
근세에까지 행해진 동방의 제천 문화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약 8천 년 전, 9천 년 전부터 삼신 상제님을 신앙하며 천제를 올리는 제천 행사는, 조선 시대까지도 이어졌다. 그런데 후대에 이르러 중국 왕조의 압력과 당시 사대주의자들에 의해 천제를 올리는 전통이 끊어지고 만다. 그 천제 문화의 전통을 조선말에 이르러 고종 황제가 되살리게 된다.
 
1897년, 고종 임금은 신하들의 건의에 따라 상제님께 천제를 올렸다.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원구단이 있었는데, 고종 임금은 그 원구단을 복구해서 천상의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황제로 등극을 한다. 그때,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빛 광자, 호반 무자, 광무光武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홍산문명의 뿌리인 소하서문화가 BC 6,500년,지금으로부터 8,500년전이다. 소하서문화만 해도 환국시대이다. 홍산문화의 꽃이라면은 우하량 유적이다. 우하량 유적이 지금으로부터 5,500년전, BC 3,500년전 배달국시대 이후의 문명이다.
 
우리 문명은 백두산에서 시작해서 배달국 14대 치우천황이 청구로 수도를 옮기는데 청구인 대능하 상류가 바로 우하량 유적이 발굴된 곳이다. 우하량 유적은 국가단계에 진입한 문화이다. 그리고 홍산문화의 특징이라면 옥이다. 한민족의 문화는 중국 한족문화와는 완전히 구별된다.
 
첫째로는 적성총 무덤을 돌무지무덤이라고 하는데 무덤을 석관으로 만들어 시신을 넣고 옥을 부장한다. 그리고 봉분을 돌로 쌓아서 만든 무덤이다. 만주에는 적성총 무덤이 어마어마하게 있고 고구려 무덤의 대표적인 무덤이 적성총이다.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에 무덤들이 전부 적성총이다. 서울의 석촌동에 있는 백제의 삼층으로 된 돌무지무덤이라든지, 그런데 황하유적, 중국에는 적성총무덤이 하나도 없다.

 
둘째로는 빗살무늬토기가 나온다.
우리 조상들이 빗살무늬토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수없이 들었는데 만주에서 나오는 홍산문화에 전부 빗살무늬토기가 나온다. 그리고 홍산문화에서 나오는 옥은 하나같이 구멍이 뚫렸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된다.
 
중국은 삼국유사 고조선기에 나오는 웅녀를 현인 왕청현 만천성 국가산림 공원안에 마늘과 쑥을 들고 있는 18m의 웅녀상을 만들어 그 밑에 중화민족의 일원인 조선족의 조상인 백의선녀라고 했다. 그들은 삼국유사를 보고 그렇게 만든 것이다.
 
『삼성밀기』에 “환국 말기에 다스리기 어려운 강한 족속이 있어 우환이 되었다. 우환은 원주민인 호족虎族과 이주민인 웅족熊族 사이의 갈등으로 비롯되었다. 환웅은 이 두 족속을 화합하기 위해 먼저 삼신교의三神敎義를 믿도록 권고하였다.

그러나 호족은 이를 듣지 않았고 웅족만 환웅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호족은 침략열이 강한 남권중심사회였고, 웅족은 여권중심사회였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호랑이와 곰의 이야기는 웅족과 호족간의 싸움을 신화적으로 묘사한 데 지나지 않는다.  
 
이맥의 『태백일사』는 「환국본기桓國本記」와「신시본기神市本紀」를 싣고 있는데 환국시대와 신시시대는 어떻게 다른가 하면,
첫째 환국시대는 유목시대였지만 신시神市시대는 농경시대에 접어들어 고시高矢씨가 백성들에게 농경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나온다. 사람들이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면서 ‘고수례!’ 라고 하는데 이 고수례가 바로 고시례高矢禮이다. 고수례는 신시시대의 농경 담당 장관이었던 고시씨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풍습으로 남아 내려 온 우리 고유의 민속이다.
 
중국 고전 <초서>를 보면 ‘황제(黃帝)는 백민(白民)에서 태어나고… 그는 동이(東夷)족에 속한 사람이다’라 하였고, 사마천의 <사기>에는 ‘창의(昌意)는 황제헌원씨의 아들이다’, ‘창의로부터 7세가 순(舜)이다’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맹자>와 사마천의 <사기>에는 ‘순임금은 동이인(東夷人)이다’,로 나온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고대사는 바로 우리 배달 조선민족의 역사이며, 오늘날 중국은 한민족 역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신시본기』에 우리나라에는 신시시대부터 옛 글이 있었는데 신지씨가 이 글자를 발명하였다고 나온다. 배달국의 제1세 배달 환웅(B.C 3,898~3,804년, 94년 재위)께서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녹도문자(鹿圖文字)를 만들게 하고, 환국때부터 내려오던 천부경(天符經)을 편찬하도록 하였다. 이것은 1942년에 발행한 『영변』지에 실려 있다.
 
계연수 선생이 평안북도 영변군 묘향산에서 천부경이 새겨진 옛 비석을 발견한 내용과 더불어 신지 전자(篆字)를 옮겨 놓았던 것인데, 이유립씨의 저서 『대배달민족사』에 평양 소재 법수교 고비(古碑)의 신지 전자를 소개해 놓았다. 그밖에 구한말 서예의 대가인 김규진 선생이 저술한 『서법진결』과 백두용(白斗鏞) 편, 『해동역대명가필보 (海東歷代名家筆譜)』에도 신지 전자가 실려있다. 이 신지 전자의 초기 모습이 바로 낭하리 암각화이다.
 
『대변설』의 주에 이르기를 "남해현 낭하리에 계곡 바위 위에 신시의 고각(古刻)이 있다. 그 글에 환웅천황께서 사냥 나왔다가 제사를 삼신께 드렸다"고 했다. 이 문자는 5세 환웅이신 태우의 환웅천황의 막내아들 태호 복희씨께서 육서(六書)의 원리로서 개량, 이것을 용서(龍書)라고 하며 이것이 널리 통용되던 신지문자이다.
 
주로 중국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다가 14세 치우천황 때 태호복희씨의 신하 창힐이 배달국의 자부 선생으로부터 배워 중국에 널리 보급했다. 그 전에는 주로 결승문자(結繩文字: 노끈문자)가 사용되고 있었는데 결승문자는 남미 인디언, 잉카제국에서 통용된 것이다.
 
창힐이 중원에 유통시킨 신지문자는 훗날 동이족인 은나라 사람들에 의해 한문의 기원이 되는 갑골문자로 개량되었다. 한글과 한자를 만든 민족이 우리 선조들 이었다.
이 녹도문자(鹿圖文字)는 이집트 상형문자(B.C 3,000년경), 수메르 설형문자(楔形文字, B.C 3,000년경)보다 몇 세기 앞서는 세계최초의 문자이다. 배달국의 녹도문자는 고조선에 이르러 가림토 문자로 계승 발전되고, 고조선 시대의 가림토 문자는 조선 시대의 세종대왕에 의해 훈민정음(한글)으로 계승 발전되었다.
 
『단군세기』의 기록에 고조선 시대 3세 단군이신 가륵(嘉勒)단군 2년(B.C 2,181년) 때의 일이다. 아직 풍속은 하나 같지 않았다. 지방마다 말이 서로 틀리고, 형상으로 뜻을 전하는 녹도문자(鹿圖文字)가 있어도, 열 집 사는 마을에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100리 되는 땅의 나라에서도 글을 서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신하인 삼랑(三郞, 삼신상제께 천제 지내는 관직) 을보륵(乙普勒)에게 명하셔서 정음 38자(字)를 만들고 이를 가림토(加臨土) 문자라고 하니 그 글자는 다음과 같다.” 가림토(加臨土) 문자는 자음과 모음을 합하여 38개를 가지고 운용하였고, 지금부터 4,196년 전(2013년 현재)의 일이었다. 놀랍게도 과거 우리민족의 활동무대였던 만주에는 지금도 가림토 문자 비석이 우뚝 서 있다. 
 

동방 한민족의 3대 경전
경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유대교라든지 힌두교, 유·불·선, 기독교 등, 동서 각 종교와 지역문화에 고유한 원전이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보다 수천 년이나 앞서서 인류 문화의 시원시대를 연 경학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바로 우리 동방 한민족의 뿌리역사 시대인 환국, 배달, (고)조선의 삼성조 시대에 만들어진 경전들이 그것이다.
 
먼저 환국 때 만들어진 우리 한민족 시원문화의 성전聖典, 『천부경天符經』이 있다. 그리고 동방 한민족의 역사를 처음 여신 배달의 환웅 천황께서 내려주신 『삼일신고三一神誥』가 있다. 『삼일신고』에는 ‘우주의 조물주는 어떤 분이냐?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 분은 누구시며 어디에 계시느냐?’ 하는 내용이 삼백 예순 여섯 글자 속에 담겨 있다.
이후 단군왕검께서 고조선을 여신 뒤, 그 아들 되는 2대 부루 단군께서 지금의 애국가라고 할 수 있는 ‘어아가於阿歌’를 내려주셨다. ‘어아가’는 인류의 큰 조상인 대조신大祖神, 즉 우주를 통치하시는 상제님을 찬양하는 노래인데, 그것이 고구려 때 『참전계경參佺戒經』으로 완성된다.
 
이런 한민족의 시원경전들은 모두 동방 한민족 고유의 뿌리 문화인 신교神敎의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삼신 상제님과 조상 선령신을 모시는 한민족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대대로 행해오던 제천의식, 도천(禱天) 무천(舞天) 제천(祭天) 교천(郊天) 영고(迎鼓) 동맹(東盟)등은 본래 "하느님에 대한 제사"에서 유래한 문화이다.
 
유교의 『서경』이나 『시경』이 상제님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유교의 원형, 원시 유교는 상제님에게서 천명을 받아 성립된 것이다. 그런데 이 상제문화가 희석되면서 성리학이 나오고, 그러면서 유교가 망한다. 사실은 조선도 그 때문에 망해버린 거라고 할 수 있다.
 
성리학에서는 理를 철학적으로 해석하여 존재론적 天으로 한정시키고, 그러한 천리(天理)가 인성(人性)에 내재하는 것으로 보아 수양론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하늘을 공경하며 하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이 사라짐으로써’ 주재자로서의 上帝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리학은 점점 공리공담(空理空談)에 빠지게 되었고, 이 고착된 이념의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산 정약용선생은 간절히 상제님을 외쳤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산은 ‘지천知天, 상제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상제님이 내려주신 천명을 깨닫는 것’, ‘사천事天, 상제님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섬기는 것’, 그리고 ‘격천格天, 올바른 예법과 정성으로 상제님께 제사 드리는 것’의 방법으로 상제님을 섬길 것을 주장하였다.
 
우암 송시열의『송자대전』에는 순간순간이나 털끝만한 일에도 천명이 아님이 없으니 도는 잠시도 내 곁에서 떠날 수 없는 것이다. 하늘이 만물을 지음에 성인이 하늘을 이어받아 인간으로 하여금 하늘에 합치하게 하시고,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시니 도가 여기에 있다. “옛 성인이 말을 남김은 다만 ‘天’자를 따라 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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