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무형문화재 제4호 입자장(笠子匠) 박창영선생은 평생을 바쳐 선조들의 갓을 재현하신 분이다. 선생은 작품 한올 한올을 엮어나갈때 마다 혼을 담는다.
(양반들이 쓰시던 갓)
( 임금님이 쓰시던 전립 戰笠)
(국상중에 쓰던 의관)
(백립 白笠)
전시장에서 재현하는 모습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
우리의 전통문화에서 갓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있다. 국민들도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보고 영화에서도 많이 접하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백미라 할수 있다.
고려때까지는 최고의 갓을 만드는 재료를 대나무 겉대를 실오라기처럼 갈라서 손으로 짜서 만드는, 정말 어려운 공정을 거쳐 만들었다.( 현장에서 재현)
이조시대에 와서 총채를 이용하여 또 다른 최고의 갓을 만들어 온 우리 선조들의 그 손길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렇게 한올 한올 역어내서 그 위에 우리의 전통칠인 옻칠을 입혀서 방수와 방충을 했었다.
그 섬세함은 우리 선조들의 얼을 심어내는 작업이다.
인간의 가장 소중하고 높은 곳인 머리를 입히는 옷에 속하는 갓은 지금의 모자와 비슷하지만, 그 갓의 모양은 양반들의 품위는 물론 계급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우리의 것, 우리의 문화를 발굴하고 재현하며,
우리 전통문화,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오신 박창영선생께 감사와 격려를 보내 드린다.
'갓과 꽃신의 만남'이란 타이틀을 걸고 지금 홍대앞에 있는 '갤러리 초이' 에서 전시회와 시연회를 하고 있다. (갤러리 초이: 마포구 동교동 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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