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한국전통문화]
 
 
작성일 : 14-01-27 00:08
숭례문, 광화문, 문화재 복원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139   추천 : 1   비추천 : 0  
숭례문 복원 사업에서 금강송 19 본 중 2본이 러시아산이고 5본은 확인 불가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충북대 박모 교수가 자살한지도 벌써 2주가 넘었다. 그의 자살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2006년에 복원한 광화문 공사에서 민과 관이 연루된 뇌물(?)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대한민국의 문화재에 문제가 있어서 복원을 하던지 보수를 할 경우 목재 부문은 신응수 대목장이 거의 다 개입되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신응수 대목장은 커다란 목재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목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맡아도 목재를 구하기 어려워 일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번 자살한 박모 교수의 자살 이유가 미궁인데, 그의 주위에서는 그가 자살할 만큼 문제가 있다는데는 동의하지 못하며 의아해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중요한 나무의 나이테를 보고 나무의 질과 산지까지 읽어내는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에는 아주 중요한 가치가 있는 학자로써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손실이다. 그가 자살하기 전 전화 몇 통을 받고 매우 괴로워했다는 주위의 말로 보면, 분명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다.
 
 
신응수 대목장이 깊이 개입한 광화문 공사에서 신응수 대목장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사람에게 거액을 전달해 주었는데, 그것도 누구인가의 전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당시의 목재 공사 값이 5억 7천만 원인데, 그 뇌물인지 뭔지 전해준 돈이 무려 5억이라는 것을 보니 분명 뭔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문화재에 대한 총체적인 재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도 있다. 그동안 문화재는 특수 분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전문지식을 알지 못 해서 알려고 하기도 어려웠던 게 사실이고 그렇다 보니 그곳이 부패하기도 매우 쉬운 분야라는 것을 지난 인간문화재 선정의 무리수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나라의 역사이고 혼이고 얼이 담겨 있기 때문이고,  과거의 문화를 바로 알아야 하며, 우리의 과거를 이어갈 가치는 소중하게 이어 가야 하고, 미래 문화를 창조하는 바탕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이고 최선을 다하여 보존하고 복원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문화재 전문가를 양성하는 부분도 국가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 가야 한다. 문화재청은 중차대한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고, 무사안일이나 복지부동의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정함에 정실이 게재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문화재청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도록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스스로 알지 못하고 서야 어찌 관리를 한단 말인가?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 과정은 한점 의혹도 없어야 하며, 전문가를 선정할 혜안을 기르기 바란다. 그를 위하여 문화재 선정에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사 제도를 확립하여 그 분야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장인을 세우기 바란다. 엉터리 장인을 세운다면 결국 그를 통하여 우리의 문화재는 엉터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든지 선진화되어가면 전통문화 계승에 많은 투자를 하며, 전문가를 예우하며 그들이 전통을 계승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후원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전문가를 함부로 다루는 나라는 결국 망국의 길로 가는 것이다.
 
의혹 투성이인 문화재 복원 사업을 투명하고 맑게 하려면, 그간 불거진 의혹들을 낱낱이 밝히고 잘못된 관행들은 바로잡아야 하며, 국민들에게 밝히 공개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폐쇄적인 사고를 벗어나 공개되고 열린 행정으로 위기를 극복하여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의 분발을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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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실 14-01-27 09:55
답변  
주노님, 숭례문, 광화문, 문화재 복원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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