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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여행]
 
 
작성일 : 13-02-28 17:43
세게의 高峯(14=2좌) 1.
 글쓴이 : bluma
조회 : 14,794   추천 : 0   비추천 : 0  
세계의 고봉14좌+2좌    2010/03/09 12: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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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8000m 이상 되는 산은 모두 14.
산악인들은 이를 8000m 14좌라고 부른다.
그러나 8000m를 넘는 산과 위성봉은 이보다 훨씬 많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 남봉의 높이는 8760m.
북동의 어깨도 8393m에 달하며 세계 2위봉 K2(8611m)
서봉(8230m)과 남봉(8132m) 8000m를 넘는다.
8586m의 세계 3위봉 캉첸중가도 중앙봉(8482m). 남봉(8474m). 서봉(8420m)
무려 4개 봉우리가 8000m 이상이며.
세계 4위봉인 로체(Lhotse. 8516m)
역시 중앙봉(8410m). 로체샤르(8400m) 8000m를 넘는다.
세계 12위봉인 브로드피크(Broad Peak 8047m)
브로드피크 중앙봉도 8000m로 공식적으로 기록돼 있다.
결국 8000m봉과 인접봉을 모두 합치면 8000m 이상의 봉우리는 모두 29.
그러나 세계 산악계에서는 위성봉 8000m로 인정하지 않는다.
캉첸중가는 비록 4개의 8000m가 넘는 봉우리를 보유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가장 높은 봉우리만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룰을 토대로 세계 산악계에서는 8000m 봉우리를 14개로 확정.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다.
 
 
 
에베레스트(Everest 8850m)
지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에베레스트는 1852년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측량국에 근무하는
벵골출신의 측량기사 라다나트 시크다르가 처음 높이를 측정했다.
시크다르는 당시 장비로 대지의 굴곡이나 굴절 등을 고려해
높이가 8840m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흐른 1865년 인도 측량국장이던 앤드류 워 경(Sir)
15봉으로 알려져 있던 이 산을 전임 측량국장이던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공적을 기려 ‘에베레스트’로 정했다.
당시 강력한 식민지 제국을 건설했던 대영제국의 영향력은
고유의 이름을 갖고 있던 에베레스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세계 최고봉의 북쪽에 살던 티베트인들은 그 산을 ‘초마롱마’라 불렀다.
초마롱마(Chomolungma)는 ‘이 세계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초마롱마의 남쪽에 사는 네팔인들은 ‘사가르마타(Sagarmatha).
현지어로 ‘눈의 여신’이라는 뜻으로 불려져 왔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이름들은 100년 넘게 묻혀지고 말았으며
에베레스트라는 망측한 이름으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티베트와 네팔에서는 이름찾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초마롱마. 사가르마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산의 높이 역시 네팔정부는 재측량을 실시.
기존에 알려진 8848m보다 2m 높은 8850m로 수정해 발표했다.
세계적인 잡지 다큐멘터리 채널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에베레스트를 대상으로
인공위성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 측량한 결과 8850m로 수정해 사용하고 있다.
 
 
 
K2(8611m)
세계 2위봉인 K2는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산이다.
K2는 파키스탄 카라코람산맥 가장 깊숙이 있는 산으로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에베레스트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지기 전
K2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식됐다
에베레스트 주변에 로체. 초오유(세계 6위봉 8201m) 등 높은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K2는 단독봉으로 우뚝 솟아 있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식됐었다.
 K2 역시 대영제국의 힘에 눌린 이름으로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다.
 K2라는 이름은 영국이 파키스탄 카라코람산맥을 발견한 후
주변봉들을 K1. K2. K3 등으로 분류했으며 카라코람(Karakoram) 측량기호 제2호라는 뜻이다.
영국은 현재 K2를 처음으로 접근했던
‘고드윈 오스틴’이라는 등산가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으며.
K2 앞에 펼쳐져 있는 수십㎞에 달하는 빙하 이름마저도 고드윈 오스틴 빙하로 명명했다.
하지만 K2는 파키스탄 발티스탄어()로 ‘높고 거대한 산’이라는 뜻의
‘초고리(Chogori)’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세계 2차대전이 끝난 후 K2는 이같은 상징성으로 인해
영국은 물론 이탈리아. 미국 등 당시 강대국들이 서로 등정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K2는 등정 후 사망률이 30%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산으로 알려져 유럽인들은 ‘죽음을 부르는 산’. ‘하늘의 절대군주’로 부르기도 한다.
 
 
 
캉첸중가(Kangchenjunga 8586m)
티베트어로 ‘거대한 눈()의 다섯 개의 보고(寶庫)’라는 뜻의
캉첸중가는 앞서 언급했듯이 다섯 개 봉우리 가운데 4개 봉우리가 8000m 이상이며
가장 낮은 동봉 캉바첸의 높이도 무려 7903m에 달한다.
캉첸충가는 인도의 피서지 다질링에서 직선거리로 50㎞에 불과해
세상에 가장 잘 알려진 산이다.
1903년 영국인 프레쉬 필드가 캉첸중가를 답사한 후
‘캉첸중가 일주’라는 답사기를 써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1999년 엄홍길씨가 참여한 캉첸중가 원정대에
 KBS가 ‘히말라야 등정 생방송단’을 결성. 등반에 나섰다.
그러나 914일 눈사태로 KBS 현명근 기자. 한도규 대원이 사망하고
당시 생생한 화면과 원정에 참여했던 대원들의 비참한 모습이
 TV로 생중계돼 잘 알려졌다.
캉첸중가는 현지 주민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산으로 알려져
정상을 등정하는 산악인들은 정상에서 몇 발자국을 남겨놓는 산으로 유명하다.
 
 
 
 
 
 
 
 
 로체(Lhotse 8516m
 네팔히말라야에 위치한 로체는 세계 4위봉이다.
티베트어로 `로(Lho'는 남쪽을,
`체(Tec'는 봉우리란 뜻으로
`로체'는 에베레스트 남쪽 봉우리를 일컫는다. 실제로 로체는 에베레스트에서
남쪽으로 3㎞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로체는 에베레스트(8850m, K28611m, 캉첸중가(8586m)에 이어
세계 4위봉의 고봉이면서도 에베레스트에 밀려
산악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로체가 엄연한
독립봉이지만 에베레스트 위성봉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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